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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넘어 차량으로 확장되는 ESL…솔루엠, 모빌리티 전자종이 시장 진출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5-08 09:41 최종수정 : 2026-05-13 09:35

글로벌 ESL 기술력 기반 차량용 디바이스 공급
기아 PV5 시작으로 현대차그룹 차량 확대 기대

솔루엠은 최근 오토앤에 차량용 ‘스마트 인포패널’을 공급하며 차량용 전자종이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솔루엠

솔루엠은 최근 오토앤에 차량용 ‘스마트 인포패널’을 공급하며 차량용 전자종이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솔루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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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솔루엠이 기아의 차세대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에 차량용 전자종이 디바이스를 공급하며, 유통 시장을 넘어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 영토를 본격 확장한다. 이번 공급은 검증된 전자선반라벨(ESL) 기술력을 현대차그룹의 차량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결합해 모빌리티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솔루엠은 최근 오토앤에 차량용 ‘스마트 인포패널’을 공급하며 차량용 전자종이 디바이스 시장에 진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기아의 차세대 PBV 모델 PV5에 우선 적용된다.

스마트 인포패널은 솔루엠의 아웃도어 ESL 플랫폼 ‘뉴튼(Newton) Pro Extreme 4.2’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차량 외부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4.2인치 전자종이 디스플레이를 적용했으며, 저전력 특성을 활용해 상시 정보 표시가 가능하다.

또한 블루투스(BLE) 기반 무선 통신을 통해 오토앤의 차량 통합 제어 앱 ‘카들(Cardle)’과 연결된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무선으로 변경할 수 있다.

카들 앱은 현대차그룹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플레오스 앱 마켓’에 등록돼 있다. 이에 따라 향후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현대·기아·제네시스 차량에서도 활용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다.

솔루엠은 현재 글로벌 60여 개국에서 ESL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공급은 기존 유통·리테일 중심 기술을 차량 환경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솔루엠은 주력인 ESL 사업의 대형 수주와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글로벌 ESL 업계는 리테일 시장을 넘어 스마트 팩토리,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전 산업 영역으로 무선 업데이트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는 가운데, 솔루엠의 이번 수주는 고부가가치 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스마트 인포패널은 검증된 전자종이 하드웨어 플랫폼을 차량 환경에 맞게 재해석한 첫 적용 사례”라며 “플레오스 커넥트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생태계와의 연동을 통해 모빌리티 환경에서 전자종이 디바이스의 활용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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