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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철도·노동·물가·주차 ‘4대 현안’ 전방위 대응…주민 생활 밀착 행정 강화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24 08:50

주민 1만여 명의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제공=영등포구청

주민 1만여 명의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사진제공=영등포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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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영등포구가 고속철도 노선 재검토 요구부터 이동노동자 복지 강화, 물가안정 정책, 주차난 해소까지 4대 민생 현안에 동시 대응하며 주민 안전과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영등포구, 수색~광명 고속철도 재검토 요구

영등포구는 지난 20일 ‘수색~광명 고속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 1만686명의 서명을 담은 탄원서를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고 현행 노선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탄원서는 약 한 달간 진행된 서명운동을 통해 마련됐으며, 노선 영향권에 포함된 6개 동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우려가 집약됐다.

현재 노선안은 신길뉴타운 아파트 단지와 주거밀집지역, 인근 초·중학교 하부를 관통하는 구조다. 시속 230km 고속열차 운행에 따른 소음·진동과 공사 중 분진, 환기구 설치에 따른 통학 안전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꾸준히 제기됐다.
영등포구는 ‘철도 지하화 특별법’을 근거로 경부선 지하화와 연계한 사업 재검토를 요구했다. 중복 투자 방지와 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대안으로 ‘시흥대로~여의대방로’ 우회 노선 검토도 함께 제시했다.

◇ 이동노동자 쉼터 정책 성과 확대

같은 날 고용노동부 장관이 영등포구 이동노동자 쉼터 1호점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생수 나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정부가 협약 장소로 해당 시설을 선택한 것은 운영 성과와 접근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 결과로 풀이된다.

쉼터는 배달·택배·대리운전 기사 등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냉난방기, 충전시설, 샤워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이용자는 1만8000명을 넘으며 지역 내 대표 휴게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영등포구는 생수 제공과 함께 노동법률 상담, 안전교육 등 현장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향후 폭염 대비 생수 지원 확대와 쉼터 운영 강화를 통해 이동노동자 보호를 지속할 계획이다.

◇ 착한가격업소 확대 모집

영등포구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착한가격업소’를 이달 31일까지 신규 모집한다. 현재 89개 업소가 지정돼 있으며 외식업 등 다양한 생활 밀착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청 대상은 외식·세탁·미용·숙박업 등 개인 서비스 업종이다. 구는 현장 실사를 통해 가격과 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선정 업소에는 연간 83만원 상당 인센티브와 홍보 지원이 제공된다. 구는 이를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고 지역 물가 안정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영등포구,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한편, 영등포구는 신길5동 유휴부지를 활용해 96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주택가 밀집 지역에 위치해 주차 수요가 높은 곳으로, 장기간 방치되며 민원이 지속 발생했던 곳이다. 이 부지는 지역주택조합 사업 구역 내 유휴지로 착공 전까지 활용되지 않았다. 잡초와 쓰레기 무단 투기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구는 주차장 활용 방안을 추진했다.

영등포구는 조합과 협의를 통해 착공 전까지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주차장은 거주자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자투리땅 발굴 포상금 제도와 인센티브를 통해 추가 부지 확보도 유도할 계획이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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