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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글로벌 전력 인프라 호황에 2025년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12 16:46

작년 그룹 매출 45.7조·영업익 1.5조
전 세계 송전망·AI DC 수요 증가 영향
중동 사업 비중 적어 전쟁 영향 미미

LS 로고. /사진제공=LS

LS 로고. /사진제공=LS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그룹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03년 그룹 출범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LS그룹은 주력 계열사 LS전선과 LS일렉트릭, LS엠앤엠(MnM) 등 사업 호조로 2025년 기준 매출 45조7223억 원, 영업이익 1조4884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1%,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수치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번 실적은 LS전선과 LS일렉트릭 글로벌 사업 성과가 견인했다. 양사는 북미·유럽 중심 노후 송전망 교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 확산에 따른 초고압·해저 케이블 및 변압기 수요를 선점하며, 현재 12조 원 이상 수주 잔고를 확보했다. 특히 송전부터 배전에 이르는 '토털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계열사별로는 LS엠앤엠이 동 가격 상승과 귀금속 수익성 극대화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크게 끌어올렸으며, LS엠트론과 E1 역시 북미 시장 안착과 LPG 트레이딩 실적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LS그룹은 이차전지 소재(전구체, 황산니켈)와 희토류 영구자석 등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외에 총 12조 원을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그룹 자산 규모 50조 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30'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중동 사업 비중이 낮아 전쟁 직접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향후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전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파괴된 인프라 복구 수요가 그룹의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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