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코람코자산운용, IDC 2본부 신설…조직·인력 보강해 데이터센터 주도권 강화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3 08:21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운영하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전경./사진제공=코람코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운영하는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전경./사진제공=코람코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코람코자산운용이 데이터센터(IDC) 사업 확장을 위해 기존 1개 본부 체제에서 IDC 2본부를 추가로 신설하고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갖춘 핵심 전문가를 영입해 조직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리듬시티’ 내에 수전 용량 100MW 규모의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조직 확대를 통해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시장에서의 확실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의정부 프로젝트는 코람코가 추진해 온 데이터센터 사업 중 최대 규모이자 국내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되는 데이터센터 규모는 약 10~40MW다. PFV 구조로 진행되는 이 개발 사업은 코람코가 자산관리회사(AMC) 역할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고, NH투자증권과 LG CNS가 컨소시엄에 합류해 금융·설계·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부터 단계적으로 준공 및 가동될 예정이다.

코람코는 이미 서울 구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을 통해 부지 매입부터 설계·인허가·시공·운영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안산 성곡, 부산 장림, 의정부 용현 등 전국 주요 거점에서 대형 IDC 개발을 동시에 추진 중이며, 의정부 100MW 프로젝트가 더해지면서 서울·수도권·부산을 연결하는 ‘데이터센터 벨트’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코람코는 오는 2028년까지 약 5조원의 펀딩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2032년까지 총 10조 원을 투자해 수전용량 기준 1.4GW, IT Load 기준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단독으로 운용하는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초대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코람코는 조직 개편에도 나섰다. 기존 데이터센터본부 외에 IDC 2본부를 추가로 신설하고, 개발·금융·운영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전문 인력 영입을 마치며 데이터센터 관련 조직을 2개 본부 3개 팀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합류한 황세윤 IDC본부장은 하나증권 IB부문 프로젝트금융2실 상무를 역임하며 PFV 출자 및 PF 대출, 브릿지론, 담보대출 구조화 등 다양한 부동산 금융 구조를 설계해 온 프로젝트금융 전문가다.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일산 덕이동(20MW) 출자 및 PF대출, 문래(80MW), 부천 내동(99MW), 구로 항동(80MW), 일산 사리현동(80MW) 등 대형 IDC 프로젝트의 금융 주선을 수행하며 하이퍼스케일급 딜 구조 설계 경험을 축적했다. GS건설 재직 시에는 안양 호계동 데이터센터 신축 및 분당 호스트웨이 IDC 매각 등 실물 개발과 매각 경험까지 보유하고 있어, 개발과 금융을 모두 이해하는 복합형 데이터센터 전문가로 평가된다.

함께 영입된 김영조 팀장은 최근까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데이터센터 어드바이저리팀 시니어매니저로 재직했다.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 및 국내 대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코로케이션 전략 수립 ▲전력 인프라 확보 자문 ▲투자구조 설계 ▲장기 리스 모델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온 시장 전문가다. 이전 근무처인 GS건설에서도 신사업부문 데이터센터사업팀에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케이션 계약 협상, 수요 예측 및 시장분석, 글로벌 시공사 계약검토 등 상업·기술·행정 전 영역의 계약 협상을 주도해 온 실무형 전문가다.

코람코는 이번 조직 확대를 통해 부지 발굴과 전력 확보, CSP 계약 협상, 금융 구조 설계, 설계·시공 관리, 운영 및 자산관리까지 데이터센터 개발 전 과정을 내재화하는 통합 밸류체인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완공 자산을 매입해 운용하는 경쟁사들의 방식과 달리,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개발형 투자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김태원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의정부 100MW 프로젝트는 단일 개발 사업을 넘어 코람코의 데이터센터 전 주기 역량이 집약된 상징적 사업”이라며 “IDC 2본부 신설과 핵심 인재 영입을 통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2년까지 10조원 투자와 1.4GW 운영 목표를 차질 없이 실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 자리매김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투자를 확대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샘표식품, 지주사 샘표 흡수합병…"투자 대응·경영 효율성 제고" 샘표식품이 지주회사 샘표를 흡수합병한다. 양사에 분산된 자산과 경영 기능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확보한 재원을 설비투자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샘표 흡수합병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샘표식품이며, 샘표의 상호와 사업을 승계한다.이번 합병은 지주회사 관련 제도 변화에 대응하고 재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샘표는 자산총액이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요건인 5000억 원에 미달해 내년 6월 30일 유예기간 종료 후 지주회사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2027년부터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에 따라 지분법이익이 영업손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SB27’ 미국 품목허가 신청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미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회사는 지난 8월 국내 허가 신청에 이어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절차에 공식 진입함으로써 글로벌 영토 확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 FDA에 SB27의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에는 흑색종, 비소세포폐암, 두경부암 등 총 18개 적응증이 포함됐다.오리지널 의약품인 키트루다는 미국 다국적 제약사 머크(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약 46조 원(317억 달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이다. 키트루다는 면역관문수 3 전국 5곳서 4928가구 청약…고덕강일3단지 등 공급 11월 첫째 주 전국 5곳에서 총 4928가구가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에서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인 '고덕강일3단지'가 본청약에 나서며, 인천 계양신도시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청약 물량에는 오피스텔과 조합원 취소분이 포함됐으며, 행복주택은 제외됐다.주요 단지는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3단지'(715가구), 인천 계양구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AC3·4BL'(1110가구), 경기 파주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 3·4BL'(695가구) 등이다.고덕강일3단지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초기 분양대금 부담을 낮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