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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환율, 펀더멘털과 괴리된 흐름…정부·중앙은행 협력 요구" [2026 범금융 신년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5 15:16

"높아진 불확실성…향후 통화정책, 정교하게 운영"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개 금융업권 별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열린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1.0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5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개 금융업권 별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열린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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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5일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 절하 흐름은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제도 개선뿐 아니라 정부, 중앙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2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6개 금융업권 별 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주최로 열린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향후 통화정책은 높아진 불확실성 하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경제지표를 자세히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범금융 신년회 신년사 전문.

2026년 범금융 신년인사회

신 년 사
2026. 1. 5.

한 국 은 행
총재 이창용

금융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수많은 격변과 도전에 직면하는 가운데서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오신 금융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도 우리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쉽지 않으리라고 예상됩니다. 통상환경과 주요국의 재정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으며, 글로벌 AI 산업에 대한 기대 조정 가능성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경제는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부문 간 격차가 큰 ‘K자형 회복’으로 인해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펀더멘털과 괴리된 환율 절하 흐름은 중장기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제도 개선뿐 아니라 정부, 중앙은행을 비롯한 유관기관간의 긴밀한 협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통화정책은 높아진 불확실성 하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 등 정책변수 간 긴장이 한층 고조되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경제지표를 자세히 점검하면서 정교하게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시장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 차이를 좁히고 정책 방향성을 적시에 설명하는 책임도 충실히 이행하고자 합니다.

금융인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새해에도 여러 과제와 난관이 놓여 있습니다만,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말처럼 뜻을 모아 한마음으로 임한다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2026년 새해에 품은 기대와 희망대로, 우리 금융산업과 경제가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금융인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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