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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AI·방산 원천기술 확보로 '100년 한화' 경쟁력 다지자" [2026 신년사]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2 10:40

전 사업 영역서 '미래 선도기술' 확보 총력
필리조선소 중심 협력 강화, 마스가 책임 실행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제공=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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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를 맞아 '미래 선도기술 확보'와 '한미 조선 협력 완벽한 실행'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한화가 마스가(MASGA)를 필두로 한미 양국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방산과 조선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더 큰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경쟁 심화를 언급하며 기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독보적인 원천기술을 보유해야만 50년, 100년 영속하는 선도 기업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산과 우주항공을 비롯해 해양, 에너지, 소재, 금융, 기계, 서비스 등 한화의 전 사업 영역에서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파트너십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내놨다. 김 회장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며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국가 및 기업과 미래를 함께하는 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잠수함 수주 등 치열한 글로벌 경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상대 입장을 우선 고려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마스가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한미 관계 '린치핀(Linchpin)'이자 핵심 동반자로서 군함 및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해 양국 조선 협력 폭과 깊이를 더해줄 것을 독려했다.

사회적 책임과 안전에 대해서도 단호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년간 이어온 한화의 상생 경영 철학인 '함께 멀리'를 다시 한번 천명했다.

실제로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와 동일한 비율로 지급하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협력사 근로자도 한화 가족이며, 지역사회도 한화 사업 터전"이라고 강조했다.

안전 문제와 관련해서는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위한 최우선 핵심 가치"라며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모든 현장 리더들에게 실효성 있는 안전 기준을 현장에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김승연 회장은 "한화는 꿈꾸던 미래를 현재로 만들어 우주에 진출했고, 글로벌 방산 키 플레이어가 됐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헌신한 임직원 덕분이며, 앞으로 더욱 영광스러운 한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격려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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