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한화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이글스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에게 "세계 최고의 팬과 함께 이글스 40년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최강한화의 뜨거운 함성에 가슴 뛰는 이글스 만의 스토리로 보답하자"며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글스 창단 이래 40년간 구단주를 맡고 있다. 지난 1993년부터는 한화이글스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다. 재계에서 야구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90년대 최강, 2000년대에는 저력의 팀으로 불렸던 한화이글스가 다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수시로 야구단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팬들과 호흡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정규 리그 기간 중 9차례나 대전 이글스 홈경기장을 찾았다. 방문 시 평소 보다 높은 승률을 거둬 팬들로부터 '승리 요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