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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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기사 모아보기 회장 체제 2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한금융지주·신한은행의 2026년 임원인사 방점은 ‘생산적금융’에 찍혔다.그룹 전체의 생산적금융·소비자보호 등 경영전략을 진두지휘해야 할 지주의 임원인사는 연임 위주의 ‘안정’으로 가져가되, 최전선에서 이를 이행할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대대적인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
그 결과 70년대생 위주의 젊은 부행장·상무들이 대거 등장하며 세대교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이번 인사·조직개편을 통해 고객중심 영업체계 구축, 전사적 혁신 관리 기반 마련, 사회적 책임 이행을 아우르는 유기적 조직 체계를 확립하고,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을 밝힌 상태다.
올해 신한은행의 조직개편에는 영업력 강화·소비자보호·생산적금융 이행이라는 세 가지 큰 틀의 변화가 있었다. 본연의 목표인 영업력 강화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재명정부가 금융지주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금융의 역할’과 관련이 있다.
신한은행은 먼저 기관솔루션그룹과 디지털이노베이션그룹을 통합해 ‘기관·제휴영업그룹’을 신설하고 ▲나라사랑카드 ▲BaaS 제휴사업 ▲땡겨요·헤이영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 연결·확장에 나섰다.
기관·제휴영업그룹은 이봉재 부행장이 담당하게 된다. 기존에 고객솔루션그룹장을 이끌었던 이봉재 부행장은 곳곳의 현장을 돌며 경험을 쌓은 현장파 영업통이다.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자산관리 수요에 대응해 시니어 종합상담 기능을 ‘SOL메이트 라운지’ 중심으로 재편하고, 영업평가와 채널 운영 거버넌스를 일원화하는 등 운영구조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영업현장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금융 편의성을 한층 높인 고객중심 영업체계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전사 혁신을 총괄하는 ‘미래혁신그룹’의 신설이다.
미래혁신그룹은 단기 성과 중심의 평가와 영업 추진 방식을 넘어, 중장기 관점에서 은행의 사업 구조와 업무 방식 전반을 점검하고 변화 과제를 발굴·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래혁신그룹을 이끌 수장 자리에는 기관·자산관리 등 다방면의 영업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했던 전문가인 강대오 부행장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마케팅 트라이브 리더를 맡기도 했던 강 부행장의 리더십이 은행의 전략 방향성 제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당면한 주요 추진 과제로는 ▲시니어 자산관리 ▲외국인 고객 확대 ▲AX·DX 가속화 ▲디지털자산 대응 등이 있다. 이를 토대로 미래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혁신 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인 관리와 실행을 통해 ‘혁신 전략’과 ‘실행’ 간 연계성을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변화하는 고객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조직 전반에 지속가능한 혁신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도 신한은행은 금융의 본업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체계적으로 지원·관리하기 위해 ‘생산·포용금융부’를 신설했다. 범부서 차원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중소기업·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책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미래 산업과 혁신 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통해 실물경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K-성장! K-금융! 프로젝트』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체계를 정비해 사회적 포용을 강화한다.
또한 사전 예방 중심의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소비자보호부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고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예방 활동 강화 ▲상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사전 점검 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소비자 보호 관점의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그룹 전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신한금융지주는 진옥동 2기 체제에서 큰 변화 없이 안정 위주의 임원인사를 택했다.
천상영 전 CFO가 신한라이프 사장 후보로 추천되면서 공석이 되자, 그 자리는 신한투자증권에서 CFO직을 수행하던 장정훈 부사장이 옮겨오게 됐다.
신한금융지주의 CFO 자리에 오르게 된 장정훈 부사장은 그룹 내에서도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이미 은행과 그룹에서도 재무 관련 업무를 주로 맡아왔던 장 부사장은 신한투자증권의 체질개선과 위기극복에 지대한 역할을 한 인물로 정평이 났다. 1971년생으로 임원진 중에서도 젊은 나이 역시 강점이다.
지주 리스크관리파트장(CRO) 자리에는 나훈 상무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그룹과 은행을 막론하고 리스크관리실·리스크공학부 등 리스크관리에서 주로 경력을 쌓은 이 분야의 베테랑으로 통한다. 미중 무역분쟁부터 고환율 장기화 등 대내외 악재가 산적한 상황에서 그룹의 위험요소를 관리하고 균형을 잡을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나머지 주요 부문장들은 모두 연임이 결정됐다. 고석헌 그룹전략부문장·이인균 그룹운영부문장·박현주 그룹소비자보호부문장·김지온 감사파트장·김준환 디지털마켓센싱파트장 등은 전원 연임됐다. 진옥동 1기 체제에서부터 이어져온 안정적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영전략 연속성’에 무게를 실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주가 안정 위주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면, 은행에는 조직개편에 이어 임원인사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신규 선임된 경영진만 7명으로, 사실상 ‘새 판 짜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기가 만료되는 경영진 중 박현주닫기
박현주기사 모아보기 소비자보호그룹장 부행장과 강명규 여신그룹장 부행장은 연임됐지만, 다른 주요 부문에서는 새 얼굴들이 대거 등장했다. 다방면에서 이력을 쌓은 인물들도 있지만, 주로 영업·리스크관리·대외협력 등 특정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들이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영업추진1그룹장 부행장으로 선임된 이종구 부행장이 대표적이다. 이종구 부행장은 1969년생으로, 경남 대아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신한은행 영등포지점으로 입행한 그는 인사부를 거쳐 2012년에는 CIB사업부 부부장 자리에 올랐다.
이종구 부행장이 담당하게될 영업추진1그룹은 영업조직에서 전체적으로 방향성을 잡고 지점 등 핵심 단위를 컨트롤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부서다. 이 부행장은 리테일, 기업, IB 등 다양한 직무 수행 경험으로 고객 관리 및 영업마케팅 전략 수립 등에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부행장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
상무 라인도 두터워졌다.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으로 선임된 이재규 그룹장은 실무자부터 부서장까지 자산관리 부서에 근무하며 경쟁력 있는 상품 선별하는 안목을 보유하는 등 그룹 내 자산관리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본시장그룹장으로 선임됨 강수종 그룹장은 마켓 인사이트 기반 다년간 자본시장 분야 경험으로 탁월한 신사업 발굴 역량을 지닌 인물로 인정받고 있다.
나훈 지주 CRO와 마찬가지로 은행의 리스크관리그룹장 역시 이 분야에서 거의 모든 경력을 쌓아온 스페셜리스트가 선임됐다. 리스크관리그룹장으로 선임된 김경태 그룹장은 ROC 관점 리스크 전략 수립 능력을 보유하고 균형감 있는 전행 리스크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경영지원그룹장으로 선임된 강영홍 그룹장은 지주, 글로벌, HR 등 전행 경영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 경험 등 탁월한 경영관리 능력을 겸비했으며, 브랜드홍보그룹장으로 선임된 김정훈 그룹장은 다년간의 대내외 홍보 및 사회공헌 경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전략과 언론 홍보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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