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DCM] SK인천석화, 등급하향 트리거 충족…우호적 투심 확보 미지수

이성규 기자

lsk060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14 08:21

업황 개선 낮은 기대…모회사 지원 등도 불안

SK인천석유화학 등급변동 지표 및 추이./출처=나이스신용평가

SK인천석유화학 등급변동 지표 및 추이./출처=나이스신용평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신용등급 하락 트리거를 충족한 상황에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도전한다. 조달규모를 축소, 금리밴드 및 주관사단 확대를 통해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다만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낮고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도 등급방향 기로에 서 있다는 점은 불안 요인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인천석유화학은 10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만기는 2년물(600억원)과 3년물(400억원)로 구성됐으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20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희망금리밴드는 만기별 개별민평금리 평균에 각각 -50~+5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조달된 자금은 전액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채무상환에 쓰인다. 대표주관 업무는 삼성증권, SK증권,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이 공동으로 담당한다.

SK인천석화는 지난 1월 1500억원 규모 공모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당시 2년물(700억원)과 3년물(800억원)로 구성해 최종적으로는 2100억원을 발행했다. 화학산업 불황 등을 고려하면 선방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번 자금조달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작년말과 비교할 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적자(-2075억원)로 전환한 반면, 금리 레벨은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SK인천석화도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것으로 전해진다. 발행규모 축소는 물론 희망금리밴드와 주관사단을 확대해 유효수요를 끌어 모으려는 전략이다.

신용등급 하락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작년말 기준 이미 등급 하락 요건을 충족하고 있었지만 올해 실적이 악화되면서 난처해진 상황이다. 자산재평가 등으로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영업을 통한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이 낮다.

SK인천석화는 SK그룹 에너지 부문 중간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다. 현재 SK이노베이션 역시 등급 하락 요건을 일부 충족하고 있으며 글로벌 신용평가사들은 사실상 투기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 직접 차입을 통해 자회사 유동성을 지원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이 여주에너지서비스와 나래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일종의 자회사를 경유한 차입 방식을 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SK인천석화가 등급하향 트리거를 충족한 상황이지만 유동성 대응력은 충분한 상황”이라면서도 “업황 개선 기대가 어렵고 늘어나는 차입부담과 신용등급 우려 등이 결정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달규모 축소, 금리밴드 확대 등이 투심 확보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성규 한국금융신문 기자 lsk060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연속 금리인상' 8월 금통위원 "성장세 시기에 선제적으로 물가 대응"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한 지난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성장세가 견조한 시기에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대응을 선제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로 수출과 설비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내수 회복세를 지원할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 상승률은 둔화되겠지만, 기존 유가 충격으로 높아진 비용의 가격 전이, 수요압력 확대 등이 상방 압력 요소로 지목됐다.한국은행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정기) 의사록'을 공개했다.지난 8월 27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3.00%로 직전보다 0.25%p 인상했다. 지난 7월에 이은 2회 연속 인상이다.금통위원 6명이 금리 2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지주 자회사 CEO 승계절차 미흡…공정성 강화 필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15일 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승계 절차가 미흡하다고 짚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대부분 지주회사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수립한 자회사 CEO 승계절차가 미흡하고,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 역할도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이같이 말했다.CEO 자격요건 구체화 미흡, 후보 압축 단계별 최소 검증기간 미운영, 형식적인 상시후보군 관리 등을 예로 들었다.이 원장은 "향후 후보군 선정, 검증 및 평가, 기록 등 일련의 CEO 승계절차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올해 3 “어? 알상무가 여기에?”…유튜브 스타가 금융포럼에 뜬 이유 “어? 알상무가 여기에 왜 있지?”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이 모인 한국금융포럼 현장에 익숙한 얼굴이 등장한다.증권사 리포트나 경제지면에서 보던 이름이 아니다. 개인투자자라면 유튜브에서 한 번쯤 봤을 법한 ‘알상무’ 오동석이다.평소라면 카메라 앞에서 시장 이야기를 풀어놓았을 그가 이날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마주 앉는다.조금은 낯설어 보이는 장면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기도 하다.금융권에서 만들어지던 시장 정보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되고, 이제는 유튜브에서 활약하던 금융 전문가가 다시 금융권의 공식 무대에 서고 있기 때문이다.증권가에서 시작해 ‘슈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