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 바치기’ 행사는 한글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누리집에 접속하여 무궁화(꽃말: 사랑), 붓꽃(지혜), 국화(존경), 수국(이해), 해바라기(감사와 빛) 중 하나의 꽃을 선택하여 글자판에 꽂으면 된다. 시민들이 바친 꽃송이가 하나둘 모여 화면 가득 ‘한글사랑해’라는 꽃 글자가 활짝 피어나게 된다.
행사 누리집에는 한글 사랑을 약속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한글 사랑 다짐하기’ 화면에 들어가 외국어와 외국 문자 중심의 언어생활을 한 번쯤 뒤돌아본 내용을 쪽지에 적으면 ‘참가 확인증’이 발급된다. 참가 확인증에는 “싱크홀보다 알기 쉬운 말, 땅꺼짐”과 같은 다듬은 우리말이 적혀 있다. 이 딱지(카드)를 누리소통망에 공유해 널리 퍼트린 사람 중 추첨을 통해 150명에게 선물(교보문고 상품권)을 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국어문화원연합회 김덕호 회장은 “한글은 대한민국이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주춧돌이다. 국민 누구나 쉽고 편한 문자인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고 즐기길 바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온라인 행사 누리집을 통해 매년 5월에는 ‘고맙습니다’ 10월에는 ‘한글사랑해’라는 꽃글자로 우리말과 한글을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창선 한국금융신문 기자 lcs200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