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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F&I, 조달 비중 조절해 유동성 안정성 관리 [NPL 자금조달 리포트]

김다민 기자

dm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29 05:00

▲ 강동훈 하나F&I 대표이사

▲ 강동훈 하나F&I 대표이사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하나에프앤아이(대표이사 강동훈)가 시장조달과 은행차입 비율을 적절히 조절해 유동성 안정성 관리에 집중한다. 올해 추가 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금리가 유리한 시장조달을 활용할 계획이다.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2020년부터 적극적인 NPL 투자를 진행해 자산 규모를 늘려왔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주요 경쟁사 대비 적극적인 NPL 투자를 단행해 NPL 투자자산 규모가 지난 6월 말 2조3683억원까지 증가했다.

이를 통해 ROA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NPL 매입률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유동화채권평가·회수손익이 증가했다.

또한, 시중금리 안정화로 조달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ROA는 2.1%까지 개선됐다.

이러한 자산 증대와 수익성 개선에는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뒷받침됐다. 하나에프앤아이의 조달 포트폴리오는 주로 공모회사채가 50~55%, CP와 전단채가 25~30% 비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머지는 은행차입으로 조달하는 구조다.

다만, 지난 2023년부터 공격적인 NPL 투자를 진행하며 단기차입금 규모가 증가한 모습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1년 이내 만기도래 유동성차입금 비중은 총차입금 대비 73.9%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3112억원에서 2023년 말 1조1057억원까지 증가한 영향이다. 지난 6월 말에도 1조1505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성진 나이스신용평가 실장은 "NPL 자산 특성상 자금 회수까지 장기간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조달을 확대할 필요성이 높다"며 "회사는 단기차입금 비중을 낮추는 방향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하나에프앤아이는 지난 상반기에도 3월에 3000억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조달했으며, 해당 자금은 채무상환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서 총 1조459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기도 했다. 만기별로 살펴보면 1.5년물 300억원에 2500억원이, 2년물 900억원 발행에는 51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 800억원에는 6990억원의 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폭발적인 수요로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 기준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1.5년물은 14bp, 2년물과 3년물은 각각 22bp, 33bp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최종적으로 지난달 10일 35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했다.

하나에프앤아이는 향후 금리가 유리한 시장조달을 활용해 유동성 안정성을 관리할 계획이다.

하나에프앤아이 관계자는 "회사채나 CP 등 시장조달과 은행차입을 적절한 비율로 조절해 유동성 안정성을 관리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올해 추가 발행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에도 금리가 유리한 시장조달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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