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에어부산, 투명 경영 낙제점이지만…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9-08 13:01

지난 2년 연속 13.3% 제자리
이사회 규정 개정 등 개선 시도

정병섭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진제공=에어부산

정병섭 에어부산 대표이사. /사진제공=에어부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에어부산(대표이사 정병섭)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2년 연속 10%대에 그치며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회사가 제도 정비에 나선 가운데, 뚜렷한 개선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총 15개 지배구조 핵심지표 중 2개(13.3%)를 준수했다. 에어부산이 지킨 항목은 '내부감사기구에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 존재 여부'와 '경영 관련 중요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 마련 여부'다. 2023년에도 이 두 항목만 준수했다.

에어부산은 2022년(2021년 실적 기준)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핵심지표 4개 항목을 충족해 준수율 26.7%를 기록했지만, 2023년 들어 13.3%로 떨어진 뒤 현재까지 정체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2024년 제출 보고서부터) 평가 항목이 현실적이고 고도화됨에 따라 단순 수치로만 비교하기는 어렵다"며 "2021년과 2022년 기준으로 평가 시 2023년과 2024년 핵심지표 준수율도 26.7%"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9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과 세분화된 작성 기준을 제시했다. 이후 시장 상황을 반영해 2020년과 2022년, 2023년 세 차례 개정했다.

2024년 제출용(2023년 실적 기준) 보고서부터 '현금배당 관련 예측가능성'과 '이사회 구성원 모두 단일성(性) 아님' 항목이 추가됐다. 반면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부존재'와 '내부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 항목은 삭제됐다.

현재 에어부산은 핵심지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7월부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협의회를 신설해 본격적인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그간 대표이사가 맡아온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수 있게 했다. '전자투표제 도입'과 '주주총회의 집중일 이외 개최'는 현재 변경을 검토 중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배구조의 경우 내부 검토와 제도 준비, 기존 규정 변경, 이사회 검토 등 개선을 위한 물리적인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소모된다"며 "현재 점진적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2025년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기존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7년 8월 설립된 에어부산은 2008년 6월 첫 운항에 나섰다. 지난 2018년 1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최대주주는 아시아나항공으로 지분 41.89%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 LCC 자회사 진에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서울과 3사 통합을 앞두고 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포스코인터, 에너지·팜 '쌍끌이'로 3분기 성장…美 셰일가스 밸류체인 확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이 3분기 에너지와 팜 사업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함께 키웠다. 호주 세넥스 증산과 고유가 환경, 인도네시아 팜 농장 인수 효과가 철강·소재바이오 부문 환율 부진을 메웠다.4분기에는 미국 셰일가스 자산 인수 종결과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도입으로 가스 밸류체인 확장이 본격화하지만, 환율 변동성과 인도네시아 가뭄은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영업이익 23.9% 증가…누적 영업익 작년 연간 넘어2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68억 원, 영업이익 400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23.9% 늘었다. 2 포스코홀딩스, 철강 반등에 3분기 이익 개선…리튬 '바닥' 진단 포스코홀딩스가 3분기 포스코 판매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에 힘입어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늘렸다. 반면 리튬 자회사들은 리튬가격 하락으로 일제히 적자를 냈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가격이 저점이라고 보고 아르헨티나 2공장의 이익 기여를 기대했다.다만 4분기부터 2027년 1분기까지 광양 2고로 개보수로 판매량이 줄어드는 만큼,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이어가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영업이익 3개 분기 연속 증가…순이익은 감소2일 포스코홀딩스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조1410억 원, 영업이익 94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3 팬오션, 벌크 운임 강세에 3분기 영업익 ‘4년만 최대’ 팬오션이 벌크선 시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태풍과 수에즈·파나마 양 운하 통항 제한으로 실제로 운항할 수 있는 선박이 줄어든 가운데 철재와 석탄 물동량이 늘면서 주력인 벌크선 부문이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4분기에는 중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인도에 따른 탱커 부문 실적 확대가 기대되지만, 신조선 인도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벌크 운임 상승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영업이익 1974억…순이익 세 배 넘게 늘어2일 팬오션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73억 원, 영업이익 197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