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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압구정2구역 수주 불참…타 구역 검토 지속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20 16:15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옥. / 사진제공=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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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에 공문을 보내 이번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조합의 입찰조건을 검토한 결과 이례적인 대안설계와 금융조건 제한으로 인해 당사가 준비한 사항들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다.

공고에 따르면 압구정2구역 공사비는 2조7488억원 규모다. 조합은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대안설계 범위 대폭 제한 ▲모든 금리 CD+가산금리 형태로만 제시 ▲이주비 LTV 100% 이상 제안 불가 ▲추가이주비 금리 제안 불가 ▲기타 금융기법 등 활용 제안 불가 등 이례적인 입찰 지침을 통과시킨 바 있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5월 압구정 아파트 맞은편에 프라이빗 라운지 '압구정 S.Lounge'를 개관해 조합원 등과 적극 소통한 데 이어 세계적 건축설계사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와 손잡고 혁신적 대안설계를 준비해 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조합 결정을 존중하나, 현 입찰 지침으로는 월드클래스 설계와 디자인 등 당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글로벌 랜드마크 조성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압구정 타 구역 조합과 적극 소통해 압구정 일대에 글로벌 주거명작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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