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 루크(Ben Luk)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마켓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가 17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거시 전략-새로운 세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5.06.17)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수탁은행 스테이트 스트리트(State Street) 마켓의 벤 루크(Ben Luk) 수석 멀티에셋 전략가는 17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거시 전략-새로운 세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미국 기술주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는 1792년 설립돼 수탁 관리 자산 규모가 2025년 3월 말 기준 미화 46조7000억 달러 규모로, 전 세계 자산의 11.5%를 관리하고 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마켓의 올해 6월 기관투자자 지수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기관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늘어난 반면, 채권은 떨어졌다.
벤 루크 전략가는 "저희 기관 투자자 고객들은 미국 주식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며 "기술주의 긍정적 평가 이유는 장기 데이터로 평가 장점이 있는 자산 보유 포지션을 통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5년간 데이터에서 기관 고객들의 주식 보유 비중은 53% 수준이라고 했다. 닷컴 버블,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등 위기 때와 비교할 때, 주식 비중이 줄지 않고 기관들의 전략 자체에 변화가 없다는 게 벤 루크 전략가의 설명이다.
벤 루크 전략가는 "미국 성장은 견조하고 데이터에 여전히 문제가 없다"며 "저희가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미국 트럼프닫기

미국 연준(Fed)에 대해서는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판단했다. 벤 루크 전략가는 "연준의 금리 인하는 올해 한 차례로 조정돼야 한다"며 "오는 9월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채권에 대해서는 부정적 견지를 보였다.
벤 루크 전략가는 "2025년에 주식과 채권의 양(+)의 상관관계가 예외적이다"며 "투자자는 위험률이 높아진 채권에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