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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울시 면적 11배’ 사우디 3개 도시서 디지털 트윈 구축

정채윤 기자

cy@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0 11:25

6800㎢ 면적 메카∙메디나∙제다 우선 구축
모의 재난 대응, 건축물 관리 등 다양한 도시 계획 분석

팀네이버 기술로 구축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3D 모델링 지도. / 사진=네이버

팀네이버 기술로 구축된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의 3D 모델링 지도. /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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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채윤 기자] 네이버가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섰다.

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닫기최수연기사 모아보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가 메카, 메디나, 제다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우선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미래 도시를 구현하고 스마트시티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라디와 NHC이노베이션이 주도하고, 팀네이버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팀네이버는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 지난해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달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립주택공사 산하 디지털 부문 전문 기업 NHC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신설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팀네이버는 네이버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지도 기반 슈퍼앱의 구축·운영 및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반 사업을 전개 중이다.

이번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이 완료된 3개 도시의 총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 면적으로, 건물 수만 92만 동 이상이다. 고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와 함께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들이 통합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의 도시 계획 관계자, 엔지니어, 관리자들에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서는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지형을 분석해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 지형 분석이 가능하며, 특정 지역의 경관 및 조망 분석을 위해 스카이라인이나 일조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건물 건축 전 설계 데이터를 연동해, 건축법 위반 여부도 확인할 수도 있다. 홍수 등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과거 홍수 빈도, 도시 내 수로 데이터 등을 연계해 주요 홍수 지역에 대한 시각화는 물론, 강우 레이더 시각화를 통한 비구름 움직임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KSA Digital Twin System' 사용 모습. (왼쪽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수 시뮬레이션, 지형분석, 도심가시성 분석, 일조량 분석. / 사진=네이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운영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KSA Digital Twin System' 사용 모습. (왼쪽 첫 번째 사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수 시뮬레이션, 지형분석, 도심가시성 분석, 일조량 분석. /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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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디는 추후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대상 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국가 차원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확장해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새로운 활용 사례들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야세르 알로바이단 발라디 CEO는 “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마트하며,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모습”이라며 “이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으로 확대하여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가능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DX를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해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채윤 한국금융신문 기자 chae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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