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뜨거운 감자’ 개포우성7차, 삼성·대우·포스코 3파전 개막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2 12:42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재건축 단지 전경./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재건축 시장의 마지막 노른자로 평가되는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전에 대형 건설사들이 본격 참전해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브랜드 위상을 걸고 3파전을 벌이며, 강남권 하이엔드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정면 승부에 나섰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7차는 개포지구 내 마지막 정비사업지로, 입지 희소성과 브랜드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개포우성7차는 기존 802세대 단지를 최고 35층, 1122세대의 대단지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조합 추산 공사비만 약 6778억 원에 달한다. 뛰어난 학군, 교통,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춘 입지로, ‘개포지구 내 마지막 정비사업’이자 랜드마크로 주목 받는다.

지난 4월 진행된 현장 설명회에는 총 9개 건설사가 참여해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 중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은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서며 3강 구도를 형성했다. 입찰 마감일은 오는 6월 19일이다.

대우건설은 가장 먼저 수주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사업은 리뉴얼한 ‘써밋’ 브랜드를 강남권에 처음으로 적용하는 프로젝트로, 김보현 대표이사가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설계는 프랑스 건축 거장 장 미셀 빌모트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를 꾀한다.

대우건설 측은 “수익성보다 조합원의 입장을 우선한 최고의 설계와 사업조건을 제안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삼성물산 역시 ‘래미안’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앞세워 정면 승부에 나섰다. 글로벌 설계업체 아르카디스와 손잡고, 개포우성7차를 개포 재건축의 ‘정점’으로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 최고 아파트 브랜드에 걸맞은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고급 브랜드 ‘오티에르’를 개포에 처음 적용하며 하이엔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와 협업을 추진 중이며, 최근 유엔스튜디오 관계자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설계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강한 수주 의지를 가지고 최고의 주거단지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개포우성7차에 관심을 보였던 GS건설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롯데건설 측은 개포우성4차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개포우성7차는 고급 브랜드 격전지로 떠오르며, 기존 개포 재건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최종적으로는 후발주자의 가세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 개포동 내 도곡권역 핵심 단지인 개포우성4차도 재건축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지는 459가구 규모로, 대치 학원가와 인접해 입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삼성물산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우건설도 4차에 관심을 기울였으나, 영업활동 등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해 7차에만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2030세대, 청약과 일반아파트 매입 함께 봐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주택공급 부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점을 지나치게 늦추기보다 입지와 미래가치를 따져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특히 학군과 교통, 주거환경 등 기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뿐 아니라 역세권 고밀개발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열린 한국금융투자포럼에서 올해 하반기 부동산 시장 역시 수도권을 중심으로 완만한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물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출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 매수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는 2 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 “수도권 공급부족 현실화…내 집 마련 준비해야”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인구 감소만으로 주택 수요가 줄어든다고 판단하지 말고, 가구 증가와 수도권의 지역별 수급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택시장의 공급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박합수 박합수부동산연구소 대표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한국금융신문 ‘머니무브 2026-부의 공식’에서 ‘2030년이 아니라, 지금부터 집중해야 한다! 공급부족 시대! 내 집 마련의 공식!’을 주제로 수도권 주택시장과 내 집 마련 전략을 설명했다.박 대표는 주택 수요를 판단할 때 인구보다 가구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구가 감소하더라도 1~2인 가구 증가가 이어지면 전체 주택 수요는 쉽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 3 셀트리온, 1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올해 누적 4000억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한 자사주는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로 늘어난다.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6만853주다. 취득은 이달 30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진다.이번 매입분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하기로 결정한 자사주는 총 213만5262주, 금액 기준 누적 4000억 원 규모다. 회사는 최근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한 데 이어 추가 매입에도 나서며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3분의 1을 자사주 소각 또는 현금배당을 통해 주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