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왼쪽)과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이 '유망 중소기업 발굴 지원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신용정보원
이미지 확대보기한국신용정보원은 19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와 'VC업권 유망 중소기업 발굴 지원을 위한 EFAS 기업정보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경제장관회의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기업성장사다리 구축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
신용정보원과 벤처캐피탈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정보를 상호 교류하고, VC의 중소기업 자금투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과제를 함께 발굴하는 등 VC업권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신용정보원은 VC에 비재무모형 중심의 기업 가치(Valuation) 정보와 투자대상 기업이 속한 산업군의 성장성·수익성·기술성 등의 트렌드 분석정보 등을 EFAS(기업금융분석시스템)를 통해 제공한다.
EFAS(Enterprise Finance Analytics System)란 산업·기업별 기업금융 익스포져 동향, 금융공급 대비 성장성·건전성 분석결과 등 기업의 다양한 측면을 한 번에 제공하는 기업금융통합플랫폼을 말한다.
이후에는 VC의 중소기업 자금투입 효과를 분석해 주요 성과를 확인, 향후 성장 동력 확보·정책 방향 설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VC가 활용할 수 있는 기업정보가 한층 강화돼 벤처투자 생태계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신용정보원과 업무 협력을 통해 비재무 정보 등 VC업권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 범위를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신용정보원이 집중·수집한 양질의 기업금융 정보가 은행 중심에서 VC업권까지 확대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고 설명하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한국 모험자본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