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5할이 추락사…삼성·GS·롯데·DL건설, 사고 예방 총력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16 18:00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건설 현장에서 이른바 '후진국형 사고'로 불리는 추락사가 매년 되풀이되고 있다. 올해 역시 10명 이상 사망한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건설사들은 추가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국토안전관리원 건설공사안전관리종합정보망에 따르면 건설 현장 사망자 중 추락사고 비중은 2022년 54.1%, 2023년 51.6%, 지난해 52.8% 등 매년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복되는 추락사를 막기 위해 주요 건설사들은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치며 현장 재정비에 들어갔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통해 300여 개 경고 표지판과 안전조끼를 지급했다. 숏폼 교육 영상과 모바일 점검 앱으로 작업 전 안전관리도 체계화했다. 아울러 삼성물산은 추락뿐 아니라 시공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고를 줄이기 위해 'DfS(Design for Safety)'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방식이다.

축적된 안전설계 기술은 'DfS 라이브러리'에 정리해 협력사와 공유하고 있다. 또한 위험표지판 표준화, 임의작업 방지를 위한 작업계획 드로잉, 드론을 활용한 건설장비 점검 등 다각적인 안전관리 대책도 시행 중이다.

GS건설도 이달 전국 현장에서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해 1월부터 허 대표를 비롯한 전 사업본부 임원들이 매월 첫째 주 목요일 국내 전 현장을 방문해 위험요소를 점검하는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GS건설은 현장 점검 지원 활동과 함께 현장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전환(DX)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 외국인 근로자들과 소통을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번역 프로그램 ‘자이 보이스(Xi Voice)’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장 안전, 장비, 기술 관련 방대한 자료를 한 곳에 모아 찾아볼 수 있는 ‘GS건설 안전보건 통합 플랫폼’도 개발해 활용 중이다. 올해는 AI로 어디서든 공사 기준을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 ‘자이북’을 개발했다.

또한, 롯데건설은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과 무관하게 통합 영상관제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운영하며 현장 안전에 힘쓰고 있다. 안전상황센터에서는 모든 공사 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자체 개발한 ‘위험성 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현장을 선별해 낸다. 이와 함께 롯데건설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자의 행동 기반 안전 모니터링 기술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DL건설도 최근 현장 안전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 위험공종 안전 실명제는 시공사 현장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제도다. 이를 통해 ▲2m 이상 고소작업 ▲1.5m 이상 굴착·가설공사·철골 구조물 공사 ▲2m 이상 외부 도장공사·승강기 설치공사 등 작업 구간에 실명제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 DL건설은 오는 2분기부터 분기제도 평가 항목에 실명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안전을 위한 비용과 시간을 아끼려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도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나 보여주기식 점검이 아니라 안전에 꼭 필요한 법령을 강제 규정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석계역 도보권 135가구 일반분양…'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개관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중흥토건(대표이사 김해근)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공급하는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이 24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이 단지는 월계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487-1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면적 36·59·84㎡, 총 3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1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일반분양은 전용 59㎡ 2 중흥그룹, 여수세계섬박람회 입장권 1억원 구매 약정 중흥그룹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1억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중흥그룹은 지난 23일 여수시청에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와 입장권 구매 약정을 체결하고 총 1억원 상당의 박람회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이날 약정식에는 서영학 여수시장과 김해근 중흥토건·중흥건설 총괄 사장, 김종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신경식 중흥그룹 전무, 임성묵 전무, 오해종 상무 등이 참석했다.이번 입장권 구매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국제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박람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박람회 개막을 앞 3 GS건설, 분양부터 입주까지 전자계약 도입…'목동윤슬자이' 첫 적용 GS건설이 분양계약부터 입주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GS건설은 공급계약과 옵션계약, 명의변경, 잔금 정산, 입주까지 주요 분양계약 업무를 하나의 디지털 프로세스로 통합한 전자계약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시스템은 견본주택과 분양사무실을 반복 방문하고 종이서류를 작성·보관해야 했던 기존 계약 절차를 개선해 고객의 시간과 이동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공급계약은 견본주택에 마련된 태블릿을 통해 진행된다. 계약자는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간편 본인인증과 전자서명을 완료하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전자계약서는 알림톡으로 전달된다.옵션계약은 비대면으로도 가능하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