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승계작업 마무리 단계 접어든 신세계, 이명희 ‘총수 지위’는 유지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02 16:18 최종수정 : 2025-05-09 11:18

이명희, 정용진·정유경 남매에 지분 증여
그룹, 이마트·백화점 부문 계열 분리 속도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왼쪽),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왼쪽),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유경 (주)신세계 회장./사진제공=신세계그룹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신세계그룹의 승계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명희닫기이명희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을 딸 정유경닫기정유경기사 모아보기 ㈜신세계 회장에게 전량 증여하면서다. 앞서 정용진닫기정용진기사 모아보기 신세계그룹 회장에 대한 지분 증여도 완료하면서 사실상 승계가 마무리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총괄회장의 ‘동일인(기업 총수)’ 지위를 유지하면서 여전한 영향력을 인정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달 30일 이 총괄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 10.21% 전량(98만 4518주)을 정유경 회장에게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정유경 회장이 보유한 ㈜신세계 지분은 18.95%에서 29.16%로 늘어나게 된다. 증여시점은 오는 5월30일로, 취득·처분단가는 미정이다. ㈜신세계는 “각 부문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공고히 하고자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에는 정용진 회장이 시간 외 매매로 이 총괄회장의 보유지분인 10%(278만7582주)를 사들였다. 정 회장 개인 자산과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매입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그의 이마트 기존 보유 지분은 18.56%(517만2911주)에서 28.56%(796만493주)가 됐다.

이 총괄회장이 올 초부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 전량을 아들과 딸에게 증여하면서 사실상 승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를 밟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정유경 회장에겐 ‘세금 마련’이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정용진 회장은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지분을 매입했지만 정유경 회장은 증여를 통해 주식을 취득하기 때문이다. 정유경 회장이 내야 하는 세금은 오는 7월 말 정해질 예정이다. 증여 주식은 총 98만4518주로 약 1500억원 규모가 예상된다. 정유경 회장이 부담해야 할 증여세는 법정 최고 세율인 50%를 적용해 약 8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행 세법상 주식 증여 시 과표 기준이 되는 주가는 증여일 이전 2개월 간 평균 주가와 증여 이후 2개월 간 평균 주가를 반영해서 결정한다.

승계작업이 마무리되는 한편 각 사의 계열 분리 작업도 속도를 낸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10월 정유경 총괄사장의 회장 승진 소식을 전하면서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계열 분리의 토대 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을 신설,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해 본업 경쟁력 회복을 통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면서 물밑에서 준비해오던 계열 분리를 본격화했다.

계열 분리를 위해선 이마트와 신세계의 지분이 섞여 있는 SSG닷컴과 신세계 의정부역사 등 정리도 필요하다. 현재 이마트는 SSG닷컴 지분을 45.6%, ㈜신세계는 24.4%를 가지고 있다.계열 분리를 하려면 기업이 친족독립경영을 신청하고, 상장사 기준 상호 보유지분 3% 미만·비상장사 기준 10% 미만 등의 기준을 충족했는지 심사를 받아야 한다. SSG닷컴에 대한 지분을 한쪽이 완전히 줄여야 계열분리를 할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향후 이마트 부문과 백화점 부문,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일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대기업) 집단 지정 결과’에서 신세계의 동일인(기업총수)으로 이 총괄회장을 지정했다. 승계작업을 하고 있지만 여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판단해서다.

공정위는 “일부 집단에서 동일인의 그룹 지배력이 이전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기존 동일인들의 지배력이 유지되고 있다고 판담됨에 따라 동일인을 변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지씨셀, 손주희 사업개발실장 영입 지씨셀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전문가를 영입했다.지씨셀은 사업개발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손주희 사업개발실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손 실장은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의과대학에서 내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이후 동아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에서 연구개발 전략, 사업개발(BD), 투자 검토, 포트폴리오 관리 등 바이오 사업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았다. 연구개발 전략 수립과 글로벌 개발 프로젝트 관리, 신사업 발굴, 투자 전략 수립 등을 수행하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했다.최근에는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투자전략팀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 BD부문 BD 전략 팀장을 2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전국 190개 사업장 폭염 위험도 분석…25곳 집중관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대표이사 서현, 이하 에스앤아이)이 전국 190개 사업장 가운데 폭염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25곳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옥외작업과 고온 설비 점검이 잦은 건물관리 현장의 온열질환 예방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에스앤아이는 사업장별 작업 특성과 기상정보를 연계해 위험 수준을 구분하고, 체감온도에 따라 작업·휴식 기준을 달리하는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작업 데이터로 위험도 구분…고온 노출 업무 관리에스앤아이는 옥외작업 일정과 작업시간, 작업 수행 주체 등 5개 항목을 토대로 사업장별 폭염 위험도를 평가했다.관리 대상에는 조경과 외곽 미화, 3 매일유업 평택공장서 근로자 1명 사망…“깊이 사과, 안전관리 전면 재점검”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 청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쓰러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매일유업은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경기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평택공장 내 연유 저장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 가운데 1명은 끝내 숨졌다. 함께 발견된 다른 50대 근로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사고가 발생한 연유 저장탱크는 높이 3.4m, 지름 1.9m 규모다. 경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