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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1조 투자해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29 16:01

미국 공급망 재편 선제 대응
VCV 타워 및 전용 항만 구축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 LS그린링크 착공식에서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 릭 웨스트(Rick West) 체사피크 시장(오른쪽 5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28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 LS그린링크 착공식에서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 릭 웨스트(Rick West) 체사피크 시장(오른쪽 5번째부터)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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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이 약 1조원을 투자하는 미국 내 대규모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LS전선은 자회사 LS그린링크(LS GreenLink)가 버지니아주 체사피크(Chesapeake)시에 미국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총 6억8100만 달러(약 1조원)다. LS전선은 이를 통해 미국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약 12만편 규모인 39만6700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은 약 2만평인 7만㎡ 규모다. 오는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을 목표로 한다.

생산 설비에는 201미터(m) 높이의 VCV 타워와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고압직류(HVDC)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 공급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VCV 타워는 버지니아주 내 최고층 구조물이자, 필라델피아에서 샬럿 사이 동부 해안권에서 가장 높은 산업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공장 건설로 지역사회에는 33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LS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로 미국은 물론 유럽과 중동을 아우르는 글로벌 해저사업 공급망 중심축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LS마린솔루션과 LS에코에너지와의 사업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는 "LS그린링크 공장 건설은 LS전선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김기수 LS그린링크 법인장은 "이미 유럽 수출용 18개월치 물량을 확보했다"며 "미국의 2024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한국 연간 전력 수요의 절반인 32기가와트(GW)에 달하며, 오는 2030년에는 120GW로 세 배 이상 증가할 전망으로 케이블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는 "LS그린링크 착공은 버지니아 혁신과 제조 경쟁력을 입증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릭 웨스트(Rick West) 체사피크 시장은 "이번 투자는 체사피크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민간 투자로, 체사피크시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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