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 속에서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취업-성장-정주가 연계된 학생 성장 지원 시스템 구축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형 트랙 운영 ▲지속가능한 산학 거버넌스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협력키로 했다.
협약식에는 부영주택 서재갑 대표이사를 비롯해 창신대학교 최경희 총장과 윤상환 기획처장, 제남주 교무처장, 홍다검 학생처장, 윤부열 입학처장이 참석했으며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김갑영 교장도 자리해 상호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서재갑 부영주택 대표이사는 “기업이 지역 교육과 긴밀히 연계하는 것은 우수한 인재 확보와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하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최경희 창신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산학협력을 넘어, 지역 인재가 지역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산업과 교육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설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갑영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협약이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중심의 교육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3월부터 2031년 2월까지 5년간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공식화한 이번 협약을 통해 부영주택은 창신대학교와 함께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현장실습과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졸업 후에는 지역 내 취업·정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교육과정 종료 후에도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보호 장치와 후속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부영그룹이 2019년 인수한 창신대학교는 7년 연속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간호학과 50% 지원)’을 제공하고, 부영그룹의 레저 사업장과 연계한 실습학기제·인턴십 제도인 '부영트랙'을 운영하며 교육환경 개선 및 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 쏟고 있다. 부영그룹의 지원에 힘입어 창신대학교는 4년 연속 신입생 모집 100% 달성, 부·울·경 4년제 사립대학 중 유지 취업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