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대우건설, 해외사업·도시정비 '투트랙' 전략…유동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한상현 기자

hsh@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3-30 16:45 최종수정 : 2025-03-31 22:04

해외사업 강화 등 비주택 분야 확대…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박차
올해 오너경영 본격화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유동비율 50% 상승

대우건설 사옥 전경 /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사옥 전경 /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한상현 기자] 대우건설이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는 동시에 국내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시도하며 건설업 불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우건설의 해외 수주 실적은 6118억원으로 집계됐다. 목표(3조500억원) 대비 20.1% 수준에 머무른 수준이다. 이유는 주요 해외 프로젝트 계약 지연 영향이 컸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신규 수주는 9조3010억원으로 목표로 했던 8조4500억원을 110.1% 초과 달성했다.

올해는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그룹 편입 이후 해외 시장 확대를 강조해 왔다. 앞서 대우건설은 1991년 하노이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다수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스타레이크 프로젝트의 사업비는 약 3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비료공장 플랜트 낙찰자로도 선정됐다.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신도시' 사업에 대한 투자자 승인도 받았다.

대우건설은 정 회장이 밝힌 아시아·북미·아프리카 3대 축에서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지속해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매출 70%를 달성하기 위한 체질 개선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도시정비사업 수주도 추진하고 있다는 게 대우건설 측 설명이다. 현재까지 대우건설은 개포주공5단지와 신반포16차 재건축 사업 등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며 강남지역 랜드마크가 될 재건축 단지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대우건설은 서울 원효성 빌라 재건축과 용산구 청파1구역 재개발, 여의도 시범 아파트 재건축 등을 핵심 사업지로 놓고 수주 추진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신규 수주액(9조9128억원)보다 43.2% 높은 14조2000억원을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수주에 앞서 대우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우건설의 유동비율은 211%다. 이는 2023년 말(159.4%)보다 50%포인트가량 상승한 수치다.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이전인 2020년 말(121%)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유동비율은 단기간에 현금화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값으로 기업 신용도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재무지표로 여겨진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1조1617억원으로 같은 해 6월 말부터 꾸준히 늘어 1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입지는 갖췄다…분양가가 청약 변수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에 대한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배운 기자의 눈으로 짚어주는 만큼, 신뢰성 있는 기사로 독자들을 찾아 갑니다. [편집자주]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일반분양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공급이 시작됐다.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이 장위10구역을 재개발하는 '장위 푸르지오 마크원' 견본주택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역세권과 교육환경, 대단지 규모 등 입지 여건은 강점이지만, 3.3㎡당 평균 5034만원·전용 84㎡ 최고 17억6000만원대에 이르는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청약 결정을 가르는 핵심 변 2 휴온스,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완료 휴온스는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하는 소규모 합병을 마쳤다고 26일 공시했다.휴온스는 그룹 내 제약 사업의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휴온스는 금번 합병을 통해 휴온스생명과학의 오송공장을 기반으로 고형제 등 제품 생산역량(CAPA)을 획득했다. 의약품 위탁생산(CMO)을 포함한 의약품 사업 전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 4월 양사는 합병을 결정하고 합병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신고와 절차를 마쳤다. 합병 전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 완료 후 경영권 3 중대재해·원가 절감 효과 ‘스마트건설’이 새 경쟁력…R&D 강화 확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로봇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이 건설업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건설사들은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연구소를 통합하며 기술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시공 기술 혁신을 넘어 안전관리와 품질 향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까지 스마트건설의 역할이 확대되는 모습이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은 AI와 로봇·빅데이터·BIM(건설정보모델링)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연구 단계에 머물렀던 기술들이 실제 건설 현장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스마트건설이 미래 성장전략의 핵심 축으로 부상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