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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건한 TV 제국’ 삼성‧LG, 2024년도 글로벌 TV 시장 싹쓸이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8 10:28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
LG전자, 12년 연속 OLED TV 시장 1위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 /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글로벌 TV 시장을 양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지난해에도 글로벌 TV 시장에서 굳건함을 증명했다. 양사는 AI TV 시대에도 기술 초격차를 앞세워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8.3%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2006년 이후 19년간 연속 1위를 이어나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TV 시대를 선언하며 글로벌 TV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삼성전자는 Neo QLED·O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등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한 판매 전략을 통해 19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삼성 TV 플러스 ▲삼성 아트 스토어 등의 콘텐츠를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 TV는 2500$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2024년 매출 기준 49.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의 절반을 차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은 매출 기준 28.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한편 프리미엄 TV의 대표 제품인 QLED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46.8%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QLED TV 시장의 경우 275만대가 판매되며 전체 시장의 10.9%를 차지해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었다.

또 2022년 첫 출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OLED 시장에서도 삼성은 144만대를 판매하며 매출 기준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 대비 수량은 42%, 매출 점유율은 4.6%p가 증가했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2006년부터 이어진 19년 연속 글로벌TV 시장 1위의 뒤에는 항상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다"며 "향후에도 AI TV와 같이 TV 시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올레드 에보 M. / 사진=LG전자

LG 올레드 에보 M. / 사진=LG전자



LG전자는 전 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라는 역사를 써냈다. 또한 OLED TV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비중이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프리미엄 TV의 대명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지난해 LG 올레드 TV 출하량은 약 318만 대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지난 4분기에만 110만 대 이상의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OLED TV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에 OLED TV가 프리미엄(1500$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직전년도 대비 8.5%p 증가한 45%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했다.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은 올해는 53.8%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LG전자가 주도하고 있는 OLED TV는 명실상부 프리미엄 TV의 대표 주자로 거듭났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압도적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역대 최대인 16%를 기록하며 ‘거거익선(크면 클수록 좋다)’ 트렌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업계 최다 초대형 올레드 TV 라인업(77, 83, 88, 97형)으로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다.

LG전자는 ▲최대 4K(3840x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가 사용자 취향까지 분석해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하는 독자 플랫폼 webOS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 등을 앞세워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전망이다.

한편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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