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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조직 개편 및 임원 세대교체 단행 [정진완號 우리은행 인사]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2-12 19:07

본부조직 20개 그룹에서 17개 그룹으로 축소·부행장 5명 줄여

우리은행 변경 후 조직도./ 자료 = 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 변경 후 조직도./ 자료 =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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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닫기조병규기사 모아보기)이 부행장급 임원 수를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절반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본부조직을 축소하고 내부통제 중복 조직을 없애며 조직 슬림화와 고도화에 방점을 뒀다.

우리은행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변화와 쇄신에 방점을 둔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단행된 임원인사를 보면 부행장 정원을 23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기존 부행장 중 11명이 물러났다. 승진한 부행장 6인 중에는 71년생도 포함되는 등 과감한 세대교체가 이줘졌다.

해외법인장의 연령도 낮췄다. 부행장 임기를 마친 임원을 미국, 베트남, 중국 등 주요 해외법인장으로 배치하던 관행을 깨고, 70년대생 본부장급을 발탁했다.

조직개편에서는 부문장 2명이 국내영업부문과 기업투자금융부문 산하 사업그룹들을 나누어 담당하는 기존 방식을 폐지하고, 각 사업그룹장들의 독립성과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개인그룹(개인+부동산금융) △WM그룹(자산관리+연금사업) △기업그룹(중소+대기업) 등을 업무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통합, 유사한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IB그룹은 기존 CIB그룹에서 별도 그룹으로 독립해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등 자본시장부문 계열사와의 연계영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은 금융사고 예방과 리스크관리 제고를 위해 내부통제 조직도 고도화했다. 자금세탁방지센터와 여신감리부를 본부급으로 격상해 감독·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준법감시실에 ‘책무지원팀’을 신설했다.

특히 정보보호본부와 자금세탁방지본부를 준법감시인 아래로 모아 재배치함으로써 일부 중복되는 내부통제기능을 제거했다. 영업점 직원들의 중복된 업무량은 줄이는 대신 내부통제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시간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준법감시 △금융소비자보호 △정보보호 △자금세탁방지 등 조직 간 사각지대 없는 내부통제 구현을 위해 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협의체도 신설키로 했다.

지주와 은행 통합조직으로 운영하던 리스크관리그룹은 지주, 은행 각 조직의 특성에 맞게 분리해 운영하기로 했다.

플랫폼 기반으로 급변하고 있는 영업환경에 대비해 WON뱅킹사업본부의 편제도 강화했다. △WON뱅킹사업부 △MyData플랫폼부 △인증사업플랫폼부 등 3개 부서를 집중 배치해 최근 리뉴얼한 WON뱅킹 플랫폼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

정진완닫기정진완기사 모아보기 차기 은행장 후보가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시절부터 공을 들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 역시 조직을 보강해 고객 유인과 활성화를 계속 해나갈 방침이다.

영업조직도 대대적 개편이 이뤄졌다. 인근 영업점 5~6개를 묶어 공동영업·합산평가하던 ‘영업점 VG(Value Group)제도’를 내년부터 전면 폐지한다.

전면적 조직 쇄신을 위해 ‘혁신경영TFT’를 가동하기로 하고 인사와 영업 경험이 풍부한 본부장을 TF장으로 선임했다. △디지털·IT 인력 △성과관리체계 변경 △퇴직직원 경력 활용 △여성인력 확대 등 은행의 중장기적 인사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하기 위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금번 조직개편은 고객이라는 대명제를 중심에 두고 본부조직 슬림화와 영업조직 효율화를 위한 고민을 담았다”며 “한층 젊어지고 역동적인 경영진과 함께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본업 경쟁력을 높여 2025년을 ‘신뢰받는 우리은행 회복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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