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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DGB금융 회장, 시중금융그룹 도약 본격화...중기 경영계획 재수립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12 13:40

“디지털 혁신, 관계형 금융, 규모의 경제 통해 질적 성장 이룩”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금융그룹 회장이 시중금융그룹 도약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 ‘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을 지향하며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

DGB금융그룹은 시중금융그룹에 걸맞는 질적 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중기 업무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월 주력 자회사인 iM뱅크(아이엠뱅크)가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면서 지주 차원에서는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그 과정에서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이 발표되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그룹 회장 주관 하에 사장단 회의체를 확대 운영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중기 사업계획을 완성했다.

DGB금융그룹은 시중금융그룹으로서의 지향점을 ‘뉴 하이브리드 뱅킹 그룹(New Hybrid Banking Group)’으로 설정했다. 인터넷은행의 혁신적 상품과 편리한 플랫폼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지역은행으로서 57년간 검증받은 관계형 금융솔루션을 전국으로 전파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지역 기반 시중금융그룹으로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본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도약’ ▲시중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 ▲사회책임경영을 위한 ‘상생’을 핵심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특히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직전부터 이미 은행을 중심으로 자본효율성이 높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시작했가. 그결과 PF충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2분기 보통주 자본비율이 전 분기 대비 9bp 상승하며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인 바 있다.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과제로는 ①디지털 혁신을 통한 MAU 500만 명 확보 ②지주 차원의 iM 브랜드 관리 및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커뮤니케이션 ③회사의 이익보다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그룹사 간 시너지 확대 ④그룹 자산건전성 관리 등을 설정했다. 특히 자산건전성 관리는 시중금융그룹으로서 외형성장에 치중하는 게 아닌 내실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이러한 전략추진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 DGB금융그룹은 올해 초 리스크관리 경험이 풍부한 부사장급 CRO를 채용했으며, 그룹 차원의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지주 내 리스크감리부서를 신설했다. 또한 지주 차원의 브랜드 관리를 위해 은행에 있던 iM 브랜드 소유권을 지난 3월 지주로 이관해 그룹 차원의 브랜드 관리 기반을 마련했다.

중기 재무목표 역시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과 자본이 증가하는 재무목표를 수립해 체격(규모)을 키우는 게 아닌 질적 성장을 통해 체급(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을 명확히 했다. 이러한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재무목표는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 공시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황병우 회장은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비전 체계와 전략을 담은 ‘2030 비전(Vision)’을 연내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구조적 혁신을 통해 주주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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