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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분할합병 정정신고서에…이복현 "부족하면 횟수 제한 없이 정정 요구하겠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8 14:02

"최초 증권신고서 부족했던 부분 보는 것…서두르지 않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금감원장과 자산운용사 CEO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8.08)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금감원장과 자산운용사 CEO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8.0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은 분할합병이 지배주주를 위하고 일반주주와는 대립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두산그룹과 관련 "정정신고서에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 제한없이 정정 요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 원장은 8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금감원장과 자산운용사 CEO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운용사 CEO와의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기업지배구조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배주주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기업경영 사례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는 정부와 시장참여자들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근절되어야 할 ‘그릇된 관행’이다"고 짚었다.

간담회 후 질의응답에서 '그릇된 관행'에 대해 두산 등의 적용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 원장은 "(두산로보틱스로부터) 정정신고서를 제출받았다"며 "기본 원칙은 최초 증권신고서 제출 시 부족했다고 생각한 부분 즉, 구조개편의 효과, 의사결정 과정, 이에 따른 위험 등에 대해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가 기재돼 있는 지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부분에 조금이라도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정정 요구를 하겠다는 게 당국 내에서도 합의된 입장"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두산그룹 지배구조 개편안은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인적분할해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게 핵심이다. 합병 비율 측면이 중요한데, 지배구조 개편안에 따른 자본거래가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 일반주주 이익에 대립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이 원장은 정부와 거래소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상장 대기업 등이 선도적으로 참여해달라고 강조키도 했다. 이 원장은 "거래소 중심으로 진행되는 밸류업 프로그램 자율공시의 경우, 산업을 리드하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고경영자(CEO), 대주주 레벨에서 해외투자자, 일반 투자자 대상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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