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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5.25~5.50% '6연속 동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02 04:57

"2% 물가목표 향한 추가진전 부족"
6월부터 QT 속도조절 계획 발표
파월 "얼마나 오래 긴축할지 중점"
韓美 간 금리차 최대 2%p 유지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5.01)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제롬 파월 미국 연준(Fed) 의장 기자회견(2024.05.01) / 사진출처= Federal Reserve 유튜브 채널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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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Fed)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0%로 동결했다. 6회 연속 동결이다.

미국 기준금리는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최대 2.00%p를 유지했다.

연준은 1일(현지시각) 이틀 간 FOMC 정례회의 뒤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5.25~5.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총 11회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2023년 9월, 11월, 12월, 그리고 2024년 1월, 3월, 그리고 이번까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몇 달 동안 위원회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추가 진전이 부족(a lack of further progress)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서 예상을 웃돈 바 있다.

연준은 "위원회는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과 인플레이션을 2% 비율로 달성하려고 하며, 위원회는 지난 1년 동안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대한 위험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한다"며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위험에 매우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remains highly attentive to inflation risks)"고 언급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목표 범위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심은 피봇(pivot, 통화정책 방향전환) 금리인하 시기다. 앞서 3월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는 올해 2024년 말 금리 전망치로 중간값 기준 4.6%을 제시하며 연내 3회 인하 전망을 유지한 바 있는데, 사실상 기존보다 긴축 지속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긴축 정책을 얼마나 오래 지속하느냐에 있다"고 답했다. 또 금리인상 고려 여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파월 의장은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금리 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이날 연준은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QT) 속도를 줄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6월부터 국채에 대한 월간 환매 한도를 600억 달러에서 250억 달러로 줄여 증권 보유 감소 속도를 늦출 예정이다"며 "위원회는 기관채 및 기관 모기지 담보부 증권에 대한 월별 상환 한도를 350억 달러로 유지하고 이 한도를 초과하는 원금 지급액을 국채에 재투자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준의 6회 연속 금리 동결로 한국(3.50%)과 미국 간 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2.00%p를 유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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