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총선 D-1…정치 테마주, ‘폭탄 돌리기’ 주의보 [주식 줌인]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4-09 15:06 최종수정 : 2024-04-09 16:30

이재명·한동훈·조국 등 주요 정치인 관련주 변동성↑
“정치·선거 이슈보다 성장 가능성·실적 따라가야”

사진 = 통로이미지

사진 = 통로이미지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정치 테마주’가 들썩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선거 이후 동력을 잃은 ‘정치 테마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어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신건설은 오후 2시 45분 기준 전장(2만2800원)보다 9.43% 상승한 2만4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고향인 안동에 회사 본사가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인 동신건설은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약 79% 급등하기도 했다. 하지만, 2주 만에 26%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도 보였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이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에이텍은 전 거래일(1만5000원) 대비 7% 오른 1만6050원을 기록 중이며 대양금속도 1.49% 상승한 2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텍은 최대 주주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 최고경영자(CEO) 포럼의 운영위원직을 맡았다는 이유로, 대양금속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직시 선임한 대변인이 과거 사외이사로 있었다는 이유로 이재명 대표 관련주가 됐다.

다른 주요 정치인들의 테마주들도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관련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우는 이날 18.18% 상승했으며 덕성도 0.12% 강세를 나타냈다. 또한 사외이사가 한 위원장과 서울대 법대 및 콜롬비아 로스쿨 동문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테마주로 묶인 디티앤씨알오의 주가도 4.43%나 올랐다. 다만 지난해 한 위원장과 배우 이정재가 만찬을 함께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거듭한 대상홀딩스우의 경우, 연초 4만3150원에서 전날까지 63%(1만5790원) 하락했다.이봉근 대표와 김원일 사외이사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된 덕성의 경우 연초 이후 지난달 21일까지 33.46% 급등했지만, 이후 9거래일 연속 약세(-19%)를 기록보였다.

‘조국 테마주’로 분류되는 화천기계는 이날 장 초반 2%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 전환해 1%대 하락하는 등 급등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또 다른 관련주로 꼽히는 대영포장의 경우 약보합으로 출발했다가 4%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대영포장은 사외이사가 조 대표와 서울대 법학과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에 묶였으며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올랐다.

이처럼 총선을 하루 앞두고 정치 테마주의 변동성이 커지자 시장에서는 투자에 대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나섰다. 특히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보다 특정 정치인과의 학연이나 지연에 따라 움직이는 만큼 총선이 끝나면 주가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치 테마주는 선거가 끝난 이후 투자자의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어 지금보다 주가 변동성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정치·선거 등의 이슈를 따라가기보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 실적 등을 보고 투자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게 좋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총선 결과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여야 간 법인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선거 결과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분야의 주식에 대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총선 결과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베이스 시나리오다”며 “결과값이 극단적으로 한쪽으로 쏠릴 경우에는 증시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NH투자증권 회사채 수요예측에 2.2조…모집액의 11배 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의 11배에 달하는 주문을 확보했다. 2000억원 규모 발행에 2조1900억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조달금리도 개별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우량 금융채를 중심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의 안정적인 자금조달 여건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2000억원 규모의 무보증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2조1900억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예정액의 약 11배에 달하는 규모다.NH투자증권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트랜치별로는 500억원 규모의 2년물에 6700억원, 1 2 KB증권, 8월 주관 4위로 밀려…한양증권 깜짝 1위 [8월 리뷰②] KB증권이 8월 공모 회사채 대표주관 실적에서 4위로 밀려났다. 1월부터 7월까지 월간 기준 1~2위를 유지해온 KB증권이 4위로 내려선 것은 이례적이다. 한양증권은 8월 월간 대표주관 실적에서 1위에 올랐다.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에 공동대표주관사로 참여하면서 대표주관 실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8월 공모 회사채 발행신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 6개사가 10개 트랜치에서 총 1조 4300억 원을 발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가 각각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2건이 전체 발행액의 56%를 차지하면서 대표주관사별 실적에도 큰 영향을 3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 코스피 급등 뒤 찾아온 흔들림… 이승우 센터장이 말하는 ‘다음 신호’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은 강연을 맡은 주요 연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에 앞서 시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짧은 Q&A를 진행했다.먼저 주식시장을 통해 부의 공식을 선보일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만나봤다.Q1. 이번 <머니무브: 새로운 부의 공식을 찾아라> 행사에 참여하게 되신 소회와 함께, 강연장에서 만날 청중분들께 간단한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최근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을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크게 오르면 FOMO의 공포가, 반대로 급락하면 패닉 셀링(Panic Selling)의 공포가 투자심리를 지배하는 상황입니다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