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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비트코인, 6만7000달러도 돌파…역대 최고점 근접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3-05 07:06

1개당 6만7163.45달러…6만9000달러 돌파 코앞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반감기 등 호재 작용

사진 = 통로이미지 주식회사

사진 = 통로이미지 주식회사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암호화폐(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급등하며 역대 최고점을 향해 가고 있다.

5일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4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94% 오른 6만7163.45달러(한화 약 895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 때 6만7791.37달러까지 치솟으며 6만8000달러선에 근접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6만70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날 6만2000달러~6만3000달러대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상승세에 불을 붙여 6만5000달러를 뚫었고 이어 6만6000달러, 6만7000달러대까지 올랐다. 지난달 28일 6만달러를 넘은 지 5일 만이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25% 급등한 9436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빗썸에서도 2.32% 오른 9424만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1월 11일 거래를 시작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견조한 자금 유입이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등장 이후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피델리티 인베스먼트 등을 통해 순유입된 금액은 73억5000만달러(약 9조7975억원)에 달한다. 기존 28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약 90억달러가 빠져나갔지만, 유입된 금액이 더 컸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AnB 인베스트먼트의 설립자 제이미 배자는 “지금 상황은 강세장과 극단적인 낙관론이 팽배했던 2020년 말과 2021년을 연상시킨다”며 “현재 시장에는 레버리지가 높고 탐욕의 수준은 극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ETF의 강력한 수요와 올해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를 앞두고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소셜 트레이딩 플랫폼 알파 임팩트 공동 설립자 헤이든 휴즈는 “주말에는 유동성이 낮은데도 ETF 유입이 계속되고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시장이 북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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