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이사 사장
문동권기사 모아보기)가 조달 및 대손 비용의 증가 영향으로 2023년 역성장했다. 다만 순수 영업력을 나타내는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충전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했다. 8일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경영실적 현황’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6414억원) 대비 3.2% 감소한 620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 및 대손 비용의 증가 영향에도 질적 성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 할부금융, 리스, 기타 부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수익이 전년 동기(4조 8460억원) 대비 11.4% 증가한 5조 3962억원을 기록했다. 취급액은 219조 2750억으로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일시불 취급액이 전년 대비 8조 가까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회사채·장기 기업어음(CP) 등 차입금 조달금리 상승으로 지급이자 비용이 전년 동기(7107억원) 대비 33.0% 늘어난 9454억원을 나타냈음에도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20.8% 증가한 1조 6871억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실적 하락을 이끈건 대손충당금이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8839억원으로 전년 동기(5602억원) 대비 57.8% 늘어났다. 대손충당금은 회수가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대출채권에 대비해 미리 쌓아두는 돈을 말한다. 비용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지며 통상 대손충당금이 많아지면 대출채권에 대한 리스크가 커졌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건전성 지표가 모두 악화됐다. 신한카드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연체율은 1.45%로 전년 동기(1.04%) 대비 0.41%p 올랐다. 총 여신 중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NPL비율은 같은 기간 0.38%p 오른 1.30%를 나타냈다.
충당금 확대로 인한 순익 하락에 수익성 지표는 떨어졌다. 기업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했는가를 나타내는 ROA는 전년(1.55%) 대비 0.1%p 하락한 1.45%를 기록했다. 기업의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가를 보여주는 ROE 역시 전년 동기(8.91%) 대비 0.97%p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본업인 결제사업은 물론 할부금융, 해외사업, 빅데이터 등 가장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만큼 신한그룹 기여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라고 말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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