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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IPO 열기 이어간다…우진엔텍·포스뱅크 등 수요예측서 잇따라 흥행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1-15 19:01

이달 일반청약 예정 기업,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 초과
‘단기 시세차익’ 노린 투기성 자금도 몰려…투자주의 필요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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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지난달 케이엔에스, LS머트리얼즈, DS단석 등 3곳이 잇따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달성하며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 불었던 공모주 열풍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 일반청약이 예정된 기업들의 공모가가 모두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해 확정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도 몰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일반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에이치비(HB)인베스트먼트 ▲우진엔텍 ▲포스뱅크 ▲현대힘스 등 4곳이다. 이들 중 16일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하는 현대힘스를 제외한 3곳은 모두 수요예측을 통해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벤처캐피털(VC) HB인베스트먼트는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2400원~2800원) 상단 초과인 3400원으로 확정했다. 총 1955개 기관이 참여해 838.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8.12%(1918곳)가 공모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으로 제시했다.

먼저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전문기업 우진엔텍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희망 밴드(4300원~4900원) 상단을 웃도는 5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049곳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8.58%(2020곳)가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입찰했다. 경쟁률은 1263.32대 1을 기록했다.

포스·키오스크 전문기업 포스뱅크 역시 희망 공모가 범위(1만3000원~1만5000원) 상단을 넘는 가격인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포스뱅크의 수요예측에는 2104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839.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찰을 진행한 기관투자자 중 98.24%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안했다.

조선기자재 업체 현대힘스는 16일에 공모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지만, 역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번 주에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먼저 HB인베스트먼트와 우진엔텍의 공모청약은 16~17일에 진행되고 포스뱅크와 현대힘스는 17~18일에 실시한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일반청약에서도 무리 없이 흥행에 성공할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선 올해 IPO 시장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과거 연도별 상장 기업의 시가총액과 코스피·코스닥 지수의 상관성을 분석해 보면 양의 상관관계로 지수가 높을 때 상장기업 건수와 합계 시총이 높았음을 알 수 있다”며 “올해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과 시장 지수 회복으로 보다 우호적 IPO 시장 환경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에이피알이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데카콘을 바라봤던 비바리퍼블리카도 IPO 준비를 시작했다”며 “대형주 상장이 이어지고 딥테크 특례도 시작돼 올해 공모시장에 기회가 많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 IPO 시장은 과열된 상태로 상장일 첫날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입찰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IPO 시장에서 ‘따따블’을 달성한 기업이 늘어나면서 상장 당일 단기 차익을 노린 투기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의무보유 미확약 비중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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