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중저신용대출 비중 28.7% 확대…연체율 3bp 하락 [금융사 2023 3분기 실적]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8 08:35 최종수정 : 2023-11-08 08:58

고객 2228만·MAU 1744만 전 연령대 침투율 확대
순이익 2793억 기록…연간 순이익 3000억 돌파하나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이어나간 가운데 여수신의 견조한 성장 속에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28.7%까지 확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에도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2bp 하락하는 등 자산건정성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윤호영 대표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79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다. 분기 당기순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했다. 지난 3분기 판매관리비는 1068억원으로 전분기 1073억원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2.31%로 전년 동기 대비 25bp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 5bp 상승했다.

여신과 수신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여신 잔액은 37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27조5000억원 대비 10조원가량 증가했으며 수신 잔액은 같은 기간 34조6000억원에서 45조7000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에는 카카오뱅크의 고객 친화적인 금리 정책도 한몫했다”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비교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대출금리는 7월 4.55%, 8월 4.67%, 9월 4.73%로 업계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7월 3.74%, 8월 3.79%, 9월 3.77% 등 3개월 동안 업계에서 가장 낮은 금리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기준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약 56.9%로 은행권 전체 평균 38.3%에 비해 높아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특히 지난 3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8.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23.2%에서 약 5.5%p 확대됐다. 3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약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3조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에도 연체율은 개선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연체율은 0.49%로 지난 1분기 0.58%, 2분기 0.52% 대비 지속 하락하고 있다.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이 있었지만 경기 변화에 맞춘 정책 대응,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통한 우량 차주 선별 등이 효과적으로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뱅크의 지난 3분기 말 고객 수는 222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50만명 증가했다. 지난 9월 기준 10대 이상 대한민국 인구는 약 4800만명으로 이중 2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 고객인 셈이다. 고객 증가는 월간 사용자 수(MAU) 확대로 이어져 3분기 평균 MAU는 174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 늘었다.

특히 전 연령대에서 고객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모든 연령층에서 늘었고 50대의 경우 10%p 높아졌다. 10대 가입자는 지난 8월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이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조정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40대 이상 고객 침투율도 크게 늘어난 가운데 모임통장과 26주적금 등 인기 상품들이 중장년층에서도 자리잡은 결과로 분석된다. 모임통장의 40대 이상 고객 비중은 지난해 3분기 41%에서 올해 3분기에 47.5%로 26주적금은 44.5%에서 48.6%로 확대된 추세를 보였다. 모임통장의 경우 지난 2020년 이후 연평균 이용자 증가율이 약 23%, 잔액은 연평균 40% 성장하고 있다. 중장년층 고객 유입이 늘면서 잔액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은 중도상환해약금, ATM, 이체 등 고객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각종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출범 이후 3분기까지 약 2983억원의 ATM 수수료를 받지 않았으며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로 약 1240억원의 수수료 부담을 줄였다. 앱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절감해준 이자감면액은 출범 이후 3분기까지 누적 기준 약 251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플랫폼 역량을 통한 고객 이자 절감에도 나서고 있다. 제휴사에서 우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추천하는 ‘제휴사 연계대출’ 서비스를 지난 2019년 4월 출시한 이후 3분기 기준 누적 취급액은 약 6조6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5조5000억원 대비 대폭 성장했다.

또한 지난 5월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카카오뱅크로 대환한 고객의 약정금액은 3869억원에 달한다. 두 서비스 모두 고객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체크카드 페이백 누적 금액도 약 3718억원에 달한다. 고객 혜택 확대를 통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9%에서 올해 3분기 12.4%까지 늘어났으며 체크카드 이용금액도 올해 16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8% 성장했다.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상생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6개 지역재단에 30억원을 출연해 약 5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상생 협약 보증을 시행했으며 지난 5월부터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실행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고객 1인당 25만원 가량의 보증료가 절감된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분기에 해외진출을 통한 중장기 성장 비전 제시라는 성과도 있었다. 지난 6월 태국 가상은행 인가 획득을 위한 컨소시엄 구축을 발표한 데 이어 9월에는 동남아 최대 슈퍼앱 그랩과의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첫 해외 투자를 성사시켰다.

카카오뱅크가 전략적 지분 투자를 진행한 슈퍼뱅크는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 엠텍 등 동남아 최대 기업들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는 디지털은행으로 카카오뱅크는 지분 투자와 함께 슈퍼뱅크의 여수신 상품 및 서비스 기획 과정에서도 협업을 진행한다.

디지털은행 지분 투자에 이어 카카오뱅크는 그랩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동남아 시장 내 다양한 협업을 모색하며 양사의 서비스를 연동하는 사업 제휴와 기술 개발 부문에서의 협력 추진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지속적인 고객 수 및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따른 여수신 증가 등 뱅킹 비즈니스 성장에 힘입어 향후 포용금융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 소상공인 지원, 각종 수수료 면제 정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성장을 통한 재원마련으로 고객 혜택을 지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출범 이후 줄곧 제공해 온 ATM 및 이체 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년에도 이어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상생금융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3분기 균형 잡힌 여수신과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소상공인 상생 지원 등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종현 쿠콘 대표, AI 에이전트로 금융 밖 데이터 확장 [웹케시그룹 삼각편대 ②] 웹케시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웠다. 기업자금관리(CMS)와 비즈니스 데이터, 경비지출관리를 각각 맡아온 웹케시·쿠콘·비즈플레이 삼각편대가 어떤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지 차례로 살펴본다. <편집자 주>김종현 쿠콘 대표가 데이터와 결제 두 부문의 영역을 동시에 넓히며 하반기 성장 발판 마련에 나선다.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 자격과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 기반 데이터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인프라를 선점하고, 싱가포르 법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결제망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무게중심은 성장률이 높은 페이먼트 중에서도 글로벌 결제에 실을 방침이다.13일 쿠 2 저금리·부동산·관시 겹친 중국금융…KB·신한 ‘검증의 현지화’ 대응 [은행권 글로벌 리스크 점검] 국내 은행들에게 중국은 포기하기 어려우면서도 관리하기 까다로운 시장이다. 중국은 명목GDP 기준 세계 2위라는 거대한 경제 규모를 지닌 시장이다. 따라서 수많은 한국계·현지 기업을 갖춘 시장인 동시에 정부와 금융기관, 기업 간 관계가 촘촘하고 개인정보·금융데이터의 국외 이전에도 까다로운 규제가 적용되고 있다.현재 국내 은행 중에서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 5개사가 중국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실적은 시장 규모에 비해 녹록지 않다.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 순이익은 중국우리은행이 101억1400만원, KB국민은행 중국법인이 90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36억7600만원으로 전년 동 3 문턱 낮춘 ‘신한ʼ 금리우대 ‘부산ʼ…SOHO 심사 ‘차별화ʼ [은행권 SCB 적용 전략] 은행들이 소상공인 대출심사에서 과거 금융이력뿐 아니라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매출·업종·상권 등 비금융 정보를 활용하는 소상공인 성장성평가모형(SCB)을 기존 신용평가에 더해 대출 승인과 한도, 금리 등에 활용하는 방식이다.SCB를 활용하더라도 적용 지점은 은행마다 다르다.신한은행은 우량차주의 내부 전략등급을 높여 승인 가능성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고, IBK기업은행은 추가 한도, KB국민은행은 한도·금리 우대 등에 활용한다. BNK부산·우리·NH농협·하나은행도 금리우대까지 연결하고 있다.SCB가 일률적인 우대 제도라기보다 각 은행의 기존 여신심사 체계에 결합하는 보완 수단이라는 점이 부각된다.SCB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