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블룸버그 “韓 공매도 금지, 선진시장으로의 도약 위태롭게 할 것”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1-06 10:25

“밸류에이션 제동 장치 사라져 일부 종목 거품 낄 것”
“내년 4월 총선 앞두고 발표…정치적 목적 있을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전면금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2023.11.05)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공매도 전면금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금융위원회(2023.11.05)

[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거래를 전면 금지한 가운데,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이동하는 데 큰 제약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스마트카르마 홀딩스(Smartkarma Holdings)의 브라이언 프레이타스(Brian Freitas)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로 더 이상 터무니없는 밸류에이션에 대한 제동을 걸 수 있는 방법이 사라져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일부 종목에서 거품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한국이 신흥 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의 도약을 더욱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융당국은 공매도를 금지한 이유로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발표했지만, 블룸버그는 내년 4월 열리는 총선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일부 여당 의원들은 공매도 관행에 반대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요구에 부응해 정부에 공매도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며 “연금제도 개편, 시장 독점 방지 등의 개혁 활동을 벌여온 윤석열 대통령의 인기는 지난해 하락세를 보인 뒤 지난주 금요일 34%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증시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코스피 약 0.6%, 코스닥 약 1.6% 수준”이라며 1조7000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한국 증시에서 공매도는 아주 미미하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도 “영향력 있는 지수 제공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한국을 선진국으로 격상시키기 위해 해결해야 할 요인 중 하나로 공매도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고 있다”며 “한국의 이번 조치로 자본시장의 선진시장 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6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전면 금지키로 의결했다. 이번 발표로 기존 공매도가 가능했던 코스피200, 코스닥150 편입 종목을 포함해 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전 종목 공매도 금지된다.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와 관행화된 불법 공매도 행위가 시장의 안정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 하에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공매도 금지 기간 중 정부는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공매도 제도 전반에 걸쳐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예탁금 3000만원 상향, 31일부터 조기 시행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수요 안정을 위해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이는 보완 방안이 오는 31일 조기 시행된다. 당초 8월 5일 시행 예정이었으나 시장 안정 차원에서 일정이 앞당겨졌다.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24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수요 안정을 위해 기본예탁금 강화 조치를 오는 7월 3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기본예탁금 1000만원→3000만원…현금만 가능앞서 관계기관은 지난 16일 시장상황점검회의 논의 등을 바탕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보완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보완방안에는 신규 상장 잠정 중단, 기본예탁금 강화, 매매수량 단위 개선 등이 포함됐다. 매매수량 2 하나에프앤아이, 1500억 회사채…조달구조 재편 속도 하나에프앤아이(대표이사 이은배)가 최대 3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사용하면서 단기성 조달 비중을 낮추는 기조를 이어간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에프앤아이는 무보증 공모사채를 1500억 원 규모로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1년 6개월물 300억 원, 2년물 700억 원, 3년물 500억 원으로 구성했다. 발행일은 다음 달 4일이며, 희망금리밴드는 개별민평 수익률 산술평균에 ±0.30%포인트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오는 27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도 가능하다.신용등급은 'A+', 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며, 대 3 코빗, 'Digital X'로 새 출발…박현주 "'미래에셋 3.0' 구현할 핵심 축" 미래에셋그룹의 창업주이자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새 이름을 'Digital X'로 공개했다.이로써 미래에셋의 디지털자산 사업 진출이 본격화된다. 전통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유기적으로 공존하는 투자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다.RWA의 토큰화, STO, 스테이블코인…"거대한 변화 물결 정면에서 주도"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3일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인 'Digital X: 새로운 항해의 시작을 맞이하며..'에서 "코빗은 미래에셋의 일원이 되었다"며 "그 서막으로, 코빗은 오늘 Digital X라는 이름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다"고 공식화했다. 박 회장은 "이제 우리는 ‘미래에셋 3.0’이라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을 함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