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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강자’ 현대건설, 네옴부터 GTX-C까지 맹활약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04 00:00

상반기 연간 수주목표 70% 상회
해외·국책사업 중심 부활 순항

▲ 지난 6월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 아람코 부사장, 프랑수아 굿 토탈에너지 부사장(아랫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

▲ 지난 6월 사우디 아람코 본사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뒷줄 가운데)을 비롯해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압둘카림 알 감디 아람코 부사장, 프랑수아 굿 토탈에너지 부사장(아랫줄 오른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아미랄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 현대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는 현대건설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인프라 강자 면모를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사우디 최대 규모 석유화학 단지 건설에 참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것에 이어, 국내에서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실시협약 체결부터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까지 폭넓은 인프라 사업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 러닝터널, 파나마 메트로 3호선, 폴란드 올레핀 확장공사 등 해외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상 최대 규모 50억 달러(약 6.5조) 수주 잭팟을 터트리면서, 창업주인 고(故) 정주영 회장 시절에 보여줬던 ‘중동 신화’를 다시 쓰는 쾌거도 이뤘다.

현재 현대건설은 마잔 오일처리시설 및 가스처리공장 부대시설공사(28억 달러, 2024년 준공 예정), 자푸라 유틸리티 및 부대시설 공사(16억 달러, 2025년 준공 예정)를 비롯해 울산에 국내 석유화학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2026년 준공 예정)를 수행하며 중동과의 상호 협력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공기업과 민간기업, 정책펀드 등으로 구성된 ‘팀 코리아’에 다시 한 번 참여, 6000억원 규모의 미국 초대형 태양광 사업 개발 및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PIS펀드(플랜트·인프라·스마트시티 펀드), SK에코플랜트·현대건설·탑선은 EIP자산운용이 조성 예정인 미국 텍사스 콘초(Concho)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이 그 주인공이다.

이처럼 활발한 수주의 결과,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23년 인터내셔널 건설사(The Top 250 International Contractors, 해외매출 기준)’ 순위에서 세계 1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해외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굵직한 인프라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는 GTX-C 노선이다.

지난달 22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국토교통부와 GTX-C노선 민간 투자사업 실시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021년 6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2년여 만에 이뤄졌다.

양측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연내 착공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희룡닫기원희룡기사 모아보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C는 2011년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이후 12년째 출범 신고를 못 하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꼬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정식 출범을 알리게 됐다”면서 “GTX-C는 미래의 핵심 국가 기반 시설로, 개념이 다른 이동·환승 서비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리모델링 역시 현대건설이 맡게 됐다.

사업비는 3600억원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공기여금이 투입된다.

현대건설은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주경기장을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준공 예상 시기는 2026년 12월이며 사업규모는 지하 4층·지하3층에 연면적 19만5599㎡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대형 국책사업 및 해외 프로젝트 실적 확대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며, 당사의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종합건설사로서의 면모를 입증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특히 ‘중대 품질 하자 ZERO’를 목표로 품질 최우선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바, 품질 전문조직 운영 및 기술개발, 디지털 기반의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품질 향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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