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매출 분야에서는 여전히 지난해보다 3천억원 가량 늘어난 실적을 기록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발판은 여전히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롯데건설은 수급처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원자재 수급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위기를 넘는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670억원으로, 전년 동기 2조7630억원보다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1106억원으로 지난해 2181억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기순이익 역시 634억원으로 지난해 1300억원보다 줄어든 성적을 기록했다.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롯데건설의 실적이 뒷걸음질 친 이유는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원자재 가격의 폭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건설 필수원자재 중 하나인 레미콘가격의 경우, 2021년 말에는 ㎥당 7만1000원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에는 8만7300원까지 올랐다. 시멘트 단가는 여전히 우상향곡선을 그리고 있고, 운반비까지 늘어나며 추가적인 단가 상승마저 예상되는 상태다. 같은 기간 철근 가격 역시 2021년 말 톤당 96만6000원이던 것이 올해 상반기 말에는 97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2분기 롯데건설의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국내 건축공사가 59.0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66.5%와 비교하면 다소 낮아진 수준이지만, 도급액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자체공사 비중이 지난해 2분기 9.62%에서 1.37%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국내 건축사업 비중이 높다 보니 원자재가격 변동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수급처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 원자재 수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롯데건설은 레미콘의 경우 삼표산업, 철근의 경우 현대제철 등 주요 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자재를 수급하고 있다.
롯데건설 공시를 통해 “당사는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상품성이 우수한 입지를 미리 확보하고 각 공정에 대한 원가절감TFT 운영으로 가장 경쟁력 높은 조건으로 입찰하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기업형 임대주택과 같은 신사업/신상품을 발굴, 확대하는 등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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