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구설수’ 한진家, 여성·장애인 채용 등 대한항공 인권 경영으로 “환골탈태” ['뉴한진' 구축 힘모으는 조원태·조현민③(完)]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7 10:07

장애 인식 교육, 年1만7천명 이수…작년 여성 관리자 비율, 42.7% “3년 새 5.2%p↑”
작년 지역 사회공헌 비용 60억 원, 전년比 2배↑ “고객 만족도도 3년 새 가장 높아”

“한진그룹이 3세 경영체제로 돌입한 지도 5년이 지나가고 있다. 당시 40대 초반으로 그룹 총수에 올랐던 조원태닫기조원태기사 모아보기 한진 회장은 2020년 전후로 발생한 경영권 분쟁을 이겨내고 ‘뉴한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조 회장의 막냇동생 조현민닫기조현민기사 모아보기 ㈜한진 사장도 2019년 경영 복귀한 이후 든든한 도우미로 자리 잡았다.” <편집자 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2010년 중후반 이후 한진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부정적으로 변했다. 2014년 ‘땅콩회황’, 2018년 ‘물컵갑질’ 등 한진 오너 3세들은 경영보다도 사회적 이슈 중심에 섰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간의 ‘경영권 분쟁’ 또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사례다.

2010년 중후반부터 2020년 초반까지 파란만장한 시기를 지난 한진가(家)는 이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환골탈태(換骨奪胎)’를 꾀한다. 그룹 핵심 계열사인 대한항공을 중심으로 여성 인력 육성, 지역 투자 확대, 장애인식 개선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

대한항공(회장 조원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가장 잘 드러내는 분야는 장애 인식 개선 다. 2020년대 들어 임직원들의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1만7000명 내외가 해당 교육을 이수한다. 연도별로는 2020년 1만8132명, 2021년 1만7367명, 지난해 1만6919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을 신규 채용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지난 1일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을 신규 채용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 측은 “인권 교육의 일환으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매년 실시 중”이라며 “한국 장애인 고용공단의 강사 양성 과정을 수료한 사내강사가 콘텐츠를 제작, 이를 온라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채용도 진행했다. 지난 1일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이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채용된 선수들은 컬링, 수영, 탁구 등 총 3개 종목이다.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한다.

또 다른 다양성 지표 중 하나인 여성 채용 또한 매우 높다. 대한항공은 지난 3년간 전 직원의 45%를 여성 인력으로 구성 중이다. 지난해 대한항공 여성 임직원 비율은 44.85%다. 직원 수도 8000명이 넘는다. 3년 새 대한항공 여성 임직원은 2020년 8945명, 2021년 8625명, 2022년 8585명이다. 여성 신규 채용 인원도 지난해 100명(121명)이 넘었다.

단위 ; %. 자료=대한항공.

단위 ; %. 자료=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단순 채용을 넘은 여성 인력 육성 역시 기대된다. 여성 관리자 비율이 40%가 넘은 것. 지난해 대한항공 해당 비율은 42.7%(2340명)다. 2020년 37.5% 대비 5.2% 포인트 상향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진행 중인 여성 인력 증대 캠페인(25by2025)에 참여하여 글로벌 항공업계 구성원의 성별 균형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참여 중인 대한항공은 여성 인력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항공사 특성상 중요한 현지인 여성 채용 역시 3년 새 50% 이상을 기록 중”이라며 “대한항공은 성별에 관계 없이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급여·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사회와의 투자·소통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지역사회 사회공헌 비용은 60억 원으로 전년 31억 원보다 약 2배 늘어났다. 국내 대표 국적항공사로서 다양한 우주·항공분야 전시회에 참가하며 지역 경제 기여에도 일조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부산시 벡스코에서 매년 개최하는 드론쇼코리아 등에 참가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개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소통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위 : 건 수. 자료=대한항공.

단위 : 건 수. 자료=대한항공.

이미지 확대보기
한편, 대한항공은 3년 새 고객 불만 처리율 100% 달성을 자랑 중이다. 대한항공 ‘2023년 지속가능성장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수치는 2020년 100%, 2021년 99.94%, 2022년 99.95%를 기록 중이다. 불만 처리 외에도 지난해 5569건의 고객 만족 접수 건수를 기록, 2020년대 들어 고객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파업 위기' 삼성전자, 초격차 투자 계획 어그러질 판 삼성전자 노사가 임금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파업 기로에 섰다.노조의 성과급 요구에 대해 업계에서는 반도체 산업의 특수성을 도외시 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도체 산업은 기술 격차 유지를 위해 매년 수십조 원의 선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당장의 이익을 인건비로 대거 전환할 경우 미래 생존을 위한 실탄이 잠식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특히 2026년 한 해에만 110조 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며 AI 반도체 주도권 탈환에 사활을 건 상황에서, 노조의 경직된 요구가 삼성전자의 기술 '초격차' 전략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다.성과급 '서로 다른 생각'만 확인삼성전자 노사는 13일 새벽 3시까지 이어진 2026년 임금협약 체결을 2 ‘아이온2‧리니지 클래식 쌍끌이’ 엔씨, 1Q 영업익 전년비 2070%↑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아이온2 성과 온기 반영과 리니지 클래식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수익성이 급상승했다. 특히 박병무 대표가 공헌한 3대 핵심축 중 기존 ‘레거시 IP 경쟁력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엔씨는 슈팅/서브컬처, 모바일 캐주얼 등 나머지 핵심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엔씨는 1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5574억 원, 영업이익 1133억 원, 당기순이익 152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다.수익성 지표 성장은 더 두드러진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3 3 현대차‧기아, ‘아트리아 AI’ 탑재 자율주행 하반기 광주서 달린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자체 개발 자율주행 설루션 ‘아트리아 AI’ 실증 사업을 광주광역시에서 본격화한다. 이번 실증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아트리아 AI 기반 E2E(엔드 투 엔드)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현대차·기아는 13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한국교통안전공단,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스와 함께 자율주행 실증도시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정용식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박민우 현대차·기아 AVP본부장(사장)을 비롯해 삼성화재, 오토노머스A2Z, 라이드플럭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