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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리보 산출 중단…금융위, 대체금리 전환 CD금리 개선 추진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6-08 14:47

금투협회 산출기관 지정 후속안건 상정 예정
한국 무위험지표금리(RFR) KOFR로 지정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사진제공=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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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다음달부터 모든 리보(LIBOR) 산출이 중단된다. 금융당국은 리보 기반 금융계약들을 SOFR 등 대체금리로 변경하고 있으며 기존 지표금리인 CD금리가 개선된 방식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지표로 산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를 개최해 리보 산출 중단에 따른 국내 금융회사들의 계약전환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 지표금리의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국제 파생거래 등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던 리보는 지난 2012년 (호가)담합 사건을 계기로 신뢰성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면서 지난해부터 일부 리보 산출이 중단됐고 다음달부터 모든 리보 산출이 중단될 예정이다. 리보는 런던 금융시장에 참가하는 주요 은행 간 자금거래시 활용되는 호가 기반 산출금리로 미국 달러화(USD), 영구 파운드화(GBP), 일본 엔화(JPY), 유럽 유로화(EUR), 스위스 프랑화(CHF) 등 총 5개 통화로 산출되어 왔다.

또한 FSB(Financial Stability Board)는 지표금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존 지표금리(IBOR)의 개선과 대체 지표금리(RFR) 개발의 두 가지 방향으로 개혁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미국과 영국, 스위스는 리보를 대체할 실거래 기반의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은 기존의 지표금리인 TIBOR와 EURIBOR 산출방식을 개선하고 무위험지표금리도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와 유관기관, 금융회사들은 리보산출 중단과 EU BMR에 따른 승인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지표금리 개혁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산출이 중단된 非(비) USD 리보 기반 금융계약들은 성공적으로 전환 완료됐고 다음달부터 산출이 중단되는 리보 기반 금융계약들도 SOFR 등 대체금리로의 변경 등 현재 대체조항을 마련해 계약을 전환하고 있다.

국내 지표금리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표금리의 개혁과 관련한 국제적 기준을 반영한 금융거래지표법을 제정해 지난 2020년 11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금융거래지표법을 통해 관리되는 국내 지표 KOFR, CD가 EU 내에서 원활히 사용될 수 있도록 EU 승인을 받기 위해 당국 간 실무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국제 지표금리 개혁에 동참하기 위해 한국 무위험지표금리를 선정했으며 기존 지표금리인 CD금리의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21년 2월 한국 무위험지표금리(RFR)를 KOFR(국채·통안증권 익일물 RP금리)로 결정했으며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선정해 같은해 11월부터 예탁결제원(중요지표 산출기관)이 산출하고 있다.

CD금리도 지난 2021년 3월 금융거래지표법상 중요지표로 선정했으나 아직 법상 효력은 발생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달 중으로 금투협회를 산출기관으로 지정하고 산출업무규정 승인을 받는 등 후속조치를 추진해 CD금리가 개선된 방식을 통해 보다 신뢰성 있는 지표로 산출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다음달부터 산출 중단 예정인 리보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 대응 현황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차질없이 계약이 전환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요지표에 대해서는 KOFR가 파생 및 현물거래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금융업권 등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나가고 CD금리 관련 후속조치 안건도 이달 중 금융위에 차질없이 상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를 향후에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상기 추진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KOFR와 CD금리와의 관계 정립 등 지표금리 운영방향을 협의하고 지표금리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콜·RP·CP·전단채 등 단기금융시장 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도 같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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