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김시영 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KB부동산신탁 임강석 도시정비사업본부장 및 사업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일원에 위치한 신월시영은 총 2256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준공 36년차(1988년 준공)를 맞는다. 지난 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방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91.8%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코람코-KB컨소시엄은 기존 용적률 132%, 2256세대였던 신월시영아파트를 용적률 약 250%, 총 32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 장순서 본부장은 “다수의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보유한 코람코와 대단지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KB가 협업을 통해 확실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세대주들의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