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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순이익 104억원 달성…8분기 연속 흑자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2 18:00 최종수정 : 2023-05-12 22:40

전년 대비 57.5%↓…“선제적 건전성 관리 집중”
고객 1년 새 121만명 늘어…“신상품 본격 출시”

케이뱅크, 순이익 104억원 달성…8분기 연속 흑자 [금융사 2023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1분기 10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총 104억원의 잠정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45억원) 대비 57.5% 감소한 수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늘었지만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기준보다 더 많은 충당금 적립으로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줄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이자이익은 1029억원으로 고객 수와 여수신 잔액 모두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9%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871만명으로 지난해 1분기 말(750만명)보다 121만명 늘었다. 1분기 말 수신은 16조6400억원, 여신은 11조9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4.2%, 52.9% 증가했다.

고정금리 전세대출 출시와 적극적인 금리인하로 여신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인터넷전문은행 중 처음으로 고정금리 전세대출을 은행권 최저 수준의 금리로 출시했다. 1분기 중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대출금리를 인하하기도 했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예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모바일 돼지저금통'으로 불리는 단기 적금 상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해 수신 잔액도 늘렸다. 또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에 '바로 이자받기' 서비스를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케이뱅크의 1분기 비이자이익은 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억원)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증시 침체가 이어졌지만 금 투자 서비스 등 다양한 제휴 분야의 성과, 운용 수익 확대로 이익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충당금으로 지난해 동기(196억원)의 3배가 넘는 602억원을 쌓았다. 적극적인 여신 관리로 1분기 말 연체율은 0.82%로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과 비슷한 수준인 13.55%를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 중 수신 잔액이 약 2조원 늘어나는 등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1분기 평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 276%로 시중은행 평균(100%)을 크게 웃도는 등 안정적으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여신 영역에서는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수신 영역에서는 모임통장 등 비용 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건전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이익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올 1분기는 선제적 건전성 관리에 집중했다"며 "이익 체력이 다져진 만큼,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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