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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증시 순매수, 뜻밖의 '1월 효과'…증권가 "원/달러 환율 낙폭 컸기 때문"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12 08:42 최종수정 : 2023-01-12 09:05

새해 8거래일 1.9조 '사자'…연말 '팔자' 만회
"외인 지분율 30% 수준…하단 가까운 상황"

자료출처= 유안타증권 리포트(2023.01.12) 중 갈무리

자료출처= 유안타증권 리포트(2023.01.12) 중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증권가는 연초 외국인 순매수에 기반한 국내 증시 반등에 대해 최근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컸던 점이 기여했다고 판단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외국인 수급에 대한 관심' 리포트에서 "코스피 지수는 6거래일 연속 반등하며 연말 연초 부진을 모두 만회했는데, 8거래일 만에 약 1조9000억원을 순매수해 12월 순매도 규모(1조7000억원)을 모두 커버한 외국인 투자자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2022년까지 낙폭과대 업종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낙폭과대, 1월 반등폭, 외국인 지분율 증가 상위 업종이 대체로 유사하게 확인된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특히 바스켓 매매인 프로그램 순매수 비중 확대로 시장 전반에 매수 우위 경향이 확산됐다"며 "최근 장세는 알파 플레이보다 베타 플레이 장세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가치 상승)이 가장 중요한 배경요인 중 하나"라며 "최근 원/달러 환율의 낙폭이 컸던 점이 외국인 순매수 폭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제시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원화가치 상승)하며 장중에는 달러당 1240원을 하회하기도 했다.

강 연구원은 "일부 되돌림이나 변동은 있더라도 매수 우위 기조가 유효할 것으로 예상하며, 최근 원화가치 반등을 고려해도 코스피 지수는 2150pt대 수준"이라며 "외국인 지분율도 30% 수준으로 2010년 이후 하단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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