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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회장 내정자, 플랫폼 혁신으로 시니어·청년 고객 증가율 1위 노린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1-04 16:33

초개인화 기반 고객경험 강화…자산관리 등 전문 서비스 고도화
서비스형뱅킹·유니버설앱 구축…IB·자산운용·글로벌·M&A 방점

진옥동 회장 내정자, 플랫폼 혁신으로 시니어·청년 고객 증가율 1위 노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올해 초개인화 상품 마케팅 기반 고객경험(CX)을 강화하고 자산관리·부동산·헬스케어 등 전문 서비스를 앞세워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디지털 핵심 역량 강화와 전략적 투자제휴로 그룹 디지털 생태계인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도 구축하고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일 조용병닫기조용병기사 모아보기 회장 및 진옥동 회장 내정자를 비롯한 전 그룹사 임본부장 2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 증가율 1위 달성 등의 목표를 담은 올해 7대 핵심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신한금융은 우선 시니어 및 청년 고객층을 유치하기 위해 초개인화 상품·마케팅 기반 고객경험 강화와 플랫폼을 통한 자산관리, 부동산, 헬스케어 등 전문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경험 혁신을 통한 디지털 투 밸류(Digital to Value 달성)'을 위해 디지털 기술, 일하는 방식, 디지털 인력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제휴를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해 '신한 디지털 유니버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한용구닫기한용구기사 모아보기 신임 신한은행장은 취임과 동시에 모바일 앱인 ‘뉴 쏠(New SOL)’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 타행 자동 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하는 조치를 시행했다. 이번 수수료 면제는 한 행장이 진 내정자의 '고객 중심' 경영철학을 계승해 발전시킨 첫 사업으로, 한 행장의 결단과 함께 신속하게 추진됐다는 게 신한은행 측 설명이다.

한 행장은 지난달 30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진옥동 회장 내정자가 몇 달 전 뉴 쏠이 출시됐을 당시 열린 임원 회의에서 MZ 세대 등 청년뿐 아니라 많은 고객들의 비대면 거래 시 접근성을 갖추고, 허들을 낮추는 노력들을 어떻게 하느냐에 대한 말을 했다”며 “(이체 수수료 면제 조치는) 사회 하나의 메시지가 될 것 같고 모든 은행들이 같이 동참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 행장은 또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신한은행의 주요 과제로 제시하고 “신한의 꿈은 일상에 녹아드는 유비쿼터스 뱅크뿐 아니라 인비저블 뱅크(보이지 않는 은행)로,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해 금융의 편의성을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그룹 차원에서도 AICC 구축프로젝트를 한창 진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프라 기능 측면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디지털 역량에 대한 강화, 인력 양성 부분 등을 더 계승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전략그룹을 디지털전략사업그룹과 오픈이노베이션그룹으로 확대 재편했다. 오픈이노베이션그룹은 KT·더존비즈온 등 디지털 플랫폼 기업과 협업을 강화해 실질적 디지털 전환과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서비스형 뱅킹(Baas) 사업 모델 본격화를 위해 BaaS사업부와 플랫폼금융마케팅부도 신설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기존 모바일뱅킹 앱을 전면 개편해 뉴 쏠로 새롭게 선보인 바 있다. 뉴 쏠은 진 내정자가 1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1년여간 추진한 '뉴 앱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이에 더해 신한금융은 은행, 카드, 증권, 생명 등 계열사 서비스를 한데 모은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내년 여름 신한 유니버설 간편 앱을 선보이기로 했다. 간편성을 높이기 위해 신한금융의 1433개 디지털금융 서비스 가운데 그룹 핵심 서비스와 자체 아이디어를 더해 294개 서비스를 선정하고 이 중 47개 서비스만을 선별해 유니버설 간편 앱에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신한금융은 '자본시장·글로벌 국내 톱(Top) 레벨 기반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투자은행(IB) 사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의 강점인 글로벌 부문의 채널별 성장과 인오가닉(M&A) 성장 전략도 추진한다. ▲균형 잡힌 인적 경쟁력 확보 ▲아시아 리딩 ESG 금융그룹 추진 ▲철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기본기에 충실한 효율적 성장 등도 핵심 전략과제에 담겼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조용병 회장은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현상과 글로벌 저성장 등 대내외적인 악재로 신한금융의 미래는 '시계 제로' 상황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살기 위해 변해야 하고 안주하면 죽게 된다‘는 뜻의 변즉생 정즉사(變卽生 停卽死)의 각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변화를 위한 신한금융의 방향성으로는 '신한2030 1·3·5!'를, 실행 체계로는 '따로 또 같이 (One-Shinhan)'를 제시했다.

신한 2030 1·3·5!는 2030년까지 ▲현지화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이익 비중 30% 달성 ▲자본시장 및 비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비은행 이익 비중 50% 달성 ▲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제고 등을 목표로 선한 영향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적 지향점이다. 따로 또 같이 (One-Shinhan)의 경우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각 그룹사의 장점을 공유하고 그룹의 경영관리 효율성을 제고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는 내용의 업그레이드된 협업 체계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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