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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영업익 1조' 가입 앞두고 주가 10% 상승세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9 13:40

"4대 플랫폼 중심 성장 전략 구체화…중장기 투자 매력도 높아져"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3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의 주가가 한 달간 10% 이상 상승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9일 LG유플러스의 주가는 1만1950원으로 전일 대비 약 1.27% 올랐다. 한 달 전인 10월 7일(종가 1만700원)과 비교하면 약 11.2% 올랐다. 물론 13일에는 52주 최저가인 1만25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다음 날 반등을 이어가며 현재 수준을 회복했다.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주가도 상승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코스피가 지속 하락하면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14일 52주 최저가인 1만250원을 기록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최근 발표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인 2851억 원을 기록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3분기 들어 전년 대비 성장 및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성적표를 내놓았다. 사실상 올해 1, 2분기도 희망퇴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또한 LG유플러스가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영업익 1조 달성’과 관련해 경영진이 강한 의지를 내비치면서 투자자의 주가 회복에 대한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9790억 원으로, 약 200억 원 차이로 1조원을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LG유플러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947억 원이다. 4분기 최소 203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올해 LG유플러스가 매 분기 25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점을 고려하면, 1조 클럽 입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 4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에는 금년 대비 직원 독려 차원에서 지급된 일회성 경비가 있었다”라며 “올해는 그러한 일회성 지출과 관련된 효과는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 1조원은 반드시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10월 ▲라이프스타일(데이터 기반 사업) ▲놀이(콘텐츠 투자) ▲성장케어(키즈 OTT) ▲Web3.0(기술 영역 투자 확대) 등 4대 플랫폼으로 대표되는 ‘U+ 3.0’을 발표하면서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하며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일회성 요인에 따라 부진했던 LG유플러스의 이익이 3분기부터 정상화되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LG유플러스가 제시한 4대 플랫폼 전략이 자체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극대화 할 수 있어 성장 비전도 밝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분기별 실적 추이. 자료=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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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일회성 비용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한 것처럼 보였던 시장의 우려를 이번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제시함으로써 완벽히 해소했다고 평가한다.

실적에 민감한 외국인 투자자들도 LG유플러스를 순매수하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10월 4일부터 8일까지 LG유플러스 주식을 약 180만 주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KT는 약 80만 주, SK텔레콤은 약 10만 주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LG유플러스가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주간인 10월 26일(1억 6463만주)부터 11월 4일(1억 6598주)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지속하며 LG유플러스 주식을 135만 주 이상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4일 기준 38.02%를 기록하며 2020년 3월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점을 달성했다. SK텔레콤과 KT의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46%대, 44%대 수준이다. 또한 통신주 중 외국인 지분율도 가장 낮아 향후 외국인 투자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배당수익률도 KT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의 실적 회복과 올해 상향한 배당 정책이 맞물려 투자자 배당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통신주의 배당률은 ▲SKT 7.0% ▲LG유플러스 5.7% ▲KT 5.5% 순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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