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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충전익 1위 ‘영업력 선두’…우리금융 고성장 지속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7 23:30 최종수정 : 2022-11-08 00:02

금리상승 효과…4대금융 이자익 각 6~8조
신한, 충전영업익 6.1조…KB·우리·하나 순
ROE 우리 13.2%…KB·신한 12%대 기록

신한금융 충전익 1위 ‘영업력 선두’…우리금융 고성장 지속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4대 금융지주 중 올해 3분기까지 가장 많은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하 충전이익)을 올린 곳은 신한금융지주로 나타났다. 충전이익은 금융지주 영업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신한금융은 큰 폭의 이자이익 증가와 비은행 계열사 선전, 비용관리에 힘입어 7조원대의 충전이익을 올렸다. 우리금융지주는 27%의 충전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금융신문이 4대 금융지주(신한·KB·하나·우리)의 올 3분기 누적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한금융은 1년 전보다 11% 늘어난 6조1737억원의 충전이익을 기록해 영업력 측면에서 1위에 올랐다. KB금융과 비교하면 2976억원 많은 충전이익을 거뒀다.

충전이익은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더한 값에서 일반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일회성 매각이익이나 충당금 환입 같은 요소를 제외해 경상적인 수익 창출력을 대표하는 지표로 꼽힌다.

세부 실적을 보면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7조84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기업대출 중심 대출자산 성장이 지속된 영향이다. 3분기 누적 그룹 NIM은 1.96%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4508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2.9% 감소했다. 수수료 이익(2조219억원)이 0.2% 늘었으나 유가증권 관련 손익(9097억원)이 18.7%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광고선전비와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디지털 투자 관련 비용 증가와 라이프 통합비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됐다는 평가다.

KB금융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충전이익은 5조8046억원으로 2596억원의 격차로 신한금융을 앞선 바 있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KB금융이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많았지만 판매관리비도 가장 많은 수준으로 집행되면서 전체 충전이익을 깎아내렸다.

KB금융은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많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올렸다. KB금융의 3분기 충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5조87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8조3392억원으로 금리 인상에 따른 NIM 확대와 대출자산 성장 효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그룹 NIM은 1.95%로 1년 전과 비교해 0.13%포인트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2조7170억원으로 29.5% 줄었다. 주식시장 불황으로 인한 주식 거래 규모 축소로 증권 수탁수수료가 즐고 은행 신탁과 펀드 상품 판매 실적도 위축된 영향으로 수수료이익(2조6037억원)이 5.1% 감소했다. 기타영업손익(1133억원)은 89.8% 쪼그라들었다.

판매관리비도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KB금융의 3분기 누적 판매관리비는 5조1801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관련 투자를 늘리는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인력구조 개편과 전사적인 비용관리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높은 충전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충전이익은 4조32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7% 늘었다.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3480억원으로 기업대출 중심 자산 성장과 적극적인 조달 비용 관리 효과로 24.7%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따른 핵심 수수료 이익 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유가증권과 손실 등으로 16.2% 줄어든 9150억원을 기록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9380억원으로 5.2% 늘었다. 디지털 부문 등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면서 채널 효율화 등을 통한 전사적인 판관비 관리로 비용효율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충전이익은 4조3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이자이익이 6조4872억원으로 19.4%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431억원으로 23.9% 줄었다. 판매관리비는 3조2198억원으로 7.2% 증가했다.

3분기 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으로도 신한금융이 선두를 차지하며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탈환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조3154억원으로 KB금융과 2875억원의 차이로 앞섰다. 이어 KB금융(4조279억원), 하나금융(2조8494억원), 우리금융(2조6620억원) 순으로 많은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 충전익 1위 ‘영업력 선두’…우리금융 고성장 지속 [3분기 금융 리그테이블]이미지 확대보기


수익성 지표를 보면 3분기 누적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우리금융이 13.22%로 4대 금융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0.20%포인트 오른 수치다. ROE는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투입한 자기자본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낸다.

신한금융은 작년 3분기보다 0.16%포인트 상승한 12.92%의 ROE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이어 KB금융(12.11%), 하나금융(10.90%) 순이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의 경우 신한금융이 가장 높았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ROA는 0.87%로 1년 전보다 0.09%포인트 상승했다. ROA는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총자산을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 측정하는 지표다.

우리금융의 ROA는 0.78%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0.03%포인트 올랐다. KB금융의 ROA는 작년 3분기 0.81%에서 올 3분기 0.78%로, 하나금융의 ROA는 같은 기간 0.76%에서 0.71%로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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