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 “CSS 고도화 지속 ‘넥스트 뱅크’ 구현 목표” [온투업 CEO 인터뷰 기획 ⑥]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6 06:00

직장인 비롯 개인신용대출로 범위 확장
‘0.5금융’ 표방 예대마진 없이 수익 창출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이사. /사진제공=렌딩머신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이사. /사진제공=렌딩머신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렌딩머신의 ‘머니무브’는 예대마진을 없애고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높이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향후 ‘넥스트 뱅크’를 목표로 머니무브를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겠다.”

이상규 렌딩머신 대표이사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점 사업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벤처 1세대로서 온라인 쇼핑몰인 인터파크의 창업 멤버이면서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직장인 방대한 데이터 활용 예대마진 없이 소비자 편익 제고

이상규 대표는 지난 2012년 렌딩머신을 설립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난해 11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에 등록한 이후 지난 6월 직장인 대상 개인신용대출 플랫폼 ‘머니무브(MONEYMOVE)’를 출시했다.
이상규 대표는 머니무브에 대해 “대출이 필요한 차주에게 합리적인 금리를 제안하고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신용대출 서비스”라며 “보통 온투업에서 다루는 상품으로는 부동산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 등이 있는데 머니무브는 지난 6월부터 직장인을 대상으로 개인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다량의 데이터를 보유한 직장인이 정교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만들기에 적합한 영역이라고 판단해 직장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우선 개시했다. 이상규 대표는 “직장인의 경우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방대하다”며 “데이터가 많을수록 머신러닝이 더 정교하게 작동할 수 있고 머신러닝에 기반한 신용평가시스템(CSS)도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직장인뿐만 아니라 개인에 대한 신용대출 등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머니무브는 차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중개수수료와 중도상환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있으며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면제다. 이상규 대표는 “수수료 면제는 ‘빌려주는 사람’에서 ‘빌리는 사람’으로 돈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머니무브는 기존 금융기관이 예대마진으로 수익을 내는 것과 달리 예대마진을 없애고 금융 소비자들의 편익을 높이는 방식의 금융 서비스를 추구하고 있다. 이상규 대표는 “머니무브의 수익원은 연계대출과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판매”라며 “머니무브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이들을 저축은행 등에 연결해주고 이에 대한 수수료를 받거나 신용평가시스템(CSS)이 미비한 다른 금융사에 렌딩머신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금리가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어 더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유통산업을 예시로 들어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거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유통 인프라고 중간마진을 50%를 가져가는 것보다 5%를 가져가는 것이 경제적으로 훨씬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금융에서도 돈이 필요한 곳으로 흐르는 과정에서 금융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용하지 못하고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면 돈이 필요한 쪽과 투자한 쪽 모두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1.5금융’ 아닌 ‘0.5금융’ 표방…낮은 이자로 높은 수익 제공

지난 2015년 인터파크 재직 당시 인터넷전문은행 라이선스에 도전한 경험이 있는 이상규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P2P금융 서비스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공동 창업자로 시작해 20여 년간 일해오다 지난 2019년 온투업이라는 금융 산업에 새롭게 도전한 셈이다. 이상규 대표는 “꾸준히 준비한 금융 서비스에 대한 구상을 온투업을 통해 실현시켜야겠다는 마음으로 뛰어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신용대출의 핵심으로 신용평가시스템(CSS)을 꼽았다. 이상규 대표는 “머신러닝 기술이 적용된 머니무브의 신용평가시스템(CSS)은 지난 3년간 꾸준히 보완돼 현재 버전6에 이를 정도로 고도화됐다”며 “개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다른 어떤 분야보다 머신러닝 기술이 잘 작동하는 분야가 신용평가시스템(CSS)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상규 대표는 “기존 신용평가시스템(CSS)보다 높은 변별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더 정확하고 정교하게 부실률을 통제할 수 있다”며 “부실률을 통제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라고 밝혔다. 예시로 A금융기관의 부실률이 5%라고 가정하면 전체 차주 중에서 95%가 상환을 잘하고 나머지 5%는 연체를 한다는 의미다. 이상규 대표는 “여기서 부실률 5%를 2%까지 통제할 수 있다면 결국 모든 대출자의 이자비율을 각각 3%p씩 낮춰줄 수 있다”며 “머니무브가 은행보다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상규 대표는 ‘1.5금융’을 표방하는 다른 온투업체들과 달리 ‘0.5금융’을 표방하고 있다. 이상규 대표는 “머니무브는 1, 2금융보다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0.5금융’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새로운 형태의 금융모델인 ‘넥스트 뱅크’가 머니무브의 지향점이고 기존 은행보다 훨씬 낮은 이자로 대출해주고 더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머니무브의 목표”라고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온투법을 활용해 미래형 은행인 ‘넥스트 뱅크’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이상규 대표는 “서비스가 출시된 지 아직 얼마되지 않았지만 머니무브의 서비스 모델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그런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겠느냐’하고 의구심을 품었던 것이 실제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상규 대표는 올해 머니무브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서비스를 알리는 데 집중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볼륨을 키울 계획이다. 이상규 대표는 “트랜잭션 자체가 크게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게 핵심 과제”라며 “트랜잭션 확대를 위한 시스템과 기술기반은 탄탄하게 구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계를 보다 견고하게 구축해 전체적인 금융 거래량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는 ‘넥스트 뱅크’를 목표로 규모를 키우고 상품도 확장할 예정이다. 이상규 대표는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훨씬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며 “신용평가시스템(CSS)의 지속적인 고도화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머니무브를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금융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정유신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핀테크·디지털금융 정통 전문가 정유신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준비법인 넥스체인지 초대 대표이사(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는 핀테크와 디지털금융 관련 대표 전문가다. 넥스트레이드는 29일 출자기관 21개사와 함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운영을 위한 준비법인 ‘넥스체인지’를 설립하고 창립총회 및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및 이사진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금투업계 거쳐 핀테크까지 경험 풍부정유신 대표는 1959년생으로 현재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다.앞서 신한금융투자 부사장,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2 황병우號 iM금융, 승계 ‘문턱’ 높였다···외부평가·후보 공개 ‘선제 개선’ [금융권 승계 구조 점검] 황병우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둔 iM금융그룹이 차기 회장 승계 절차를 대폭 개선했다.이번 승계 구조 개편은 단순히 평가항목을 추가하는 데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후보 자격요건을 절차 개시 전에 공개하고, 롱리스트 인원과 숏리스트 명단을 단계별로 밝히는 한편 실질적인 후보 검증기간을 종전보다 20일가량 늘렸다.복수의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평판조회와 외부 전문가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다.기존 '공개 경쟁'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자격요건과 후보군, 평가기간 등 충분히 공개되지 않았던 영역을 제도적으로 보완한 것이다.황 회장의 연임 여부와 별개로 최종 후보 선임의 정당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승계의 문턱을 끌어 3 임종룡號 우리금융, 3분기 CET1비율 14% 넘을까…비은행 이익체력 확대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1분기 충당금 부담으로 주춤했던 실적을 2분기 1조원대로 끌어올린 데 이어 3분기까지 비슷한 이익 규모를 유지하면서 분기 기준 '1조원 경상이익 체력'을 굳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보험·증권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채운 데 이어 순이익과 자본여력까지 경쟁사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임종룡 회장의 종합금융그룹 전환 전략도 새로운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3분기도 1조원 안팎…'분기 1조' 경상체력 확보 길목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9871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