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의선의 ‘명차’ 제네시스 20만대 정주행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1 00:00

론칭 7년 맞아 국내·글로벌서 호평
4분기 ‘레벨3’ 자율주행 모델 관심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독립 브랜드로 출범 7년을 맞는 올해 판매 20만대 달성에 청신호를 켜며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올해 1~6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10만3023대 판매됐다. 반도체 수급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제네시스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지난해 같은 기간(10만3263대)과 비슷한 판매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제네시스가 연초 밝힌 올해 판매목표는 22만대다. 2분기 이후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조짐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는 전용전기차 GV60 국·내외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오는 4분기 예정된 G90 연식변경 모델에 최초로 자율주행 ‘레벨3’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제네시스의 이 같은 순항 효자는 우선 내수에서 찾을 수 있다. 제네시스 상반기 국내 판매 가운데 65% 가량인 6만7159대를 내수 판매로 거뒀다. 국내 판매를 이끌고 있는 모델은 대형급 세단 G80이다.

상반기 G80 내수 판매량은 2만4515대로 매월 4000대가 판매됐다. G80은 제네시스 간판 모델이다. 제네시스가 2015년 현대차에서 단독 브랜드로 독립하기 전인 2008년 1세대(BH) 모델이 제네시스 첫 모델로 출시됐다.

현재 시판되는 차량은 2020년 출시된 3세대 모델이다. 3세대 G80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언어 ‘역동적인 우아함’을 전면적으로 적용한 차량이다. 방패 모양의 전면 크레스트 그릴과 그 양 옆으로 두 줄 형태의 쿼드램프가 적용됐다.

이는 제네시스 로고에서도 그대로 찾아볼 수 있다. 차량을 옆에서 보면 지붕 라인이 곡선 형태로 매끄럽게 떨어진다. 세련된 고급차임을 강조하기 위해 적용한 디자인 요소로 회사에서는 ‘파라볼릭 라인’이라고 부른다.

G80에는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전기차 ‘G80 전동화 모델’도 존재한다. G80 전동화는 내연기관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파생전기차 모델이다. 파생전기차임에도 800V 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220V 전원을 외부에 공급할 수 있는 V2L 등 현대차그룹의 최신 전기차 기술을 제공한다.

▲ 제네시스 GV80.

▲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해외 판매량은 전체 35% 정도인 3만5864대다. 세단이 잘 나가는 국내 시장과 달리 해외 판매는 SUV가 이끌고 있다. GV70이 1만2130대로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네시스이며, GV80은 1만764대로 그 뒤를 이었다. 3234대 해외 판매고를 올린 G80과 큰 차이다.

제네시스 SUV 확대는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그룹 회장이 각별히 공들인 결과물이다. 정 회장은 2015년 11월 제네시스 공식 출범 발표회를 직접 진두지휘했다.

그는 “제네시스는 인간 중심의 진보와 실용적인 혁신이라는 한차원 높은 명차의 기준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향후 3년간 스포츠 쿠페형 세단(G70), 대형SUV(GV80), 중형SUV(GV70) 등을 개발해 총 6가지 라인업을 구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출범 후 제네시스 판매실적은 지지부진했다. 2016년 8만7130대, 2017년 7만8589대, 2018년 8만5389대, 2019년 7만7115대 등이다.

기존 G80, G90에 스포츠세단을 지향하는 G70을 추가했지만 국내에서는 고급 스포츠세단을 찾는 수요가 크지 않았다. 주 공략 시장인 해외에서도 독일 럭셔리카에 밀렸다.

제네시스는 SUV 모델이 추가된 2020년 이후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2020년 제네시스 판매량은 13만2352대로 처음으로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부품 수급 이슈로 출시 연기 끝에 나온 GV80이 같은 해 나온 G80과 함께 제네시스 핵심 차량으로 자리 잡았다.

2021년 제네시스 판매량은 20만1415대로 거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특히 5년간 2만대 수준에 그쳤던 수출 판매가 6만대로 3배 가량 뛰었다.

특히 부진을 거듭하던 미국 시장에서 GV70과 GV80 효과로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두 차량의 미국 소매 판매는 각각 1만735대와 2만316대를 기록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유럽과 중국 시장에 재진출을 선언하며 시장 확장에 나섰다. 현재 판매량이 많은 수준은 아니지만 현지 맞춤형 차량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에도 출시한 ‘G70 슈팅 브레이크’가 대표적이다. 슈팅 브레이크는 유럽 사냥용 마차라는 의미다.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춰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해치백 차량이다.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트렌드에도 선제적으로 대처한다.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제네시스 비전 설명 발표회에서 “2025년 모든 신차를 전기차와 수소차로만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네이버클라우드, 엔비디아와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가 엔비디아와 단순한 칩 공급망 관계를 넘어,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 양사는 인프라부터 모델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NCP Summit)을 통해 치열한 AI 인프라 경쟁 속에서 양사의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갖고 있어 에너지와 칩, 인프라와 모델,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2 ‘서브컬처 확장’ 엔씨, ‘아스트라에 오라티오’ PV 오픈 엔씨(공동대표 김택진, 박병무)가 서브컬처 기대작 ‘아스트라 오라티오’의 첫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이용자 마음 잡기에 나선다. 엔씨가 추진하는 장르 다변화, IP(지적재산권) 확대 대표 주자인 만큼 향후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엔씨는 2일 신작 서브컬처 RPG ‘아스트라에 오라티오(개발사 디나미스 원)’의 신규 티저 PV를 공개했다.국내 서브컬처 전문 개발사 디나미스 원에서 개발 중인 아스트라에 오라티오는 마법과 행정 테마의 신전기(新伝奇) 서브컬처 RPG다. 지난 5월 12일 주요 캐릭터와 세계관 설정을 공개했다.특히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가 추진하는 슈팅/서브컬처 등 신규 IP 전략의 핵심 타이틀이다. 이를 통해 3 업스테이지 바라기들...KT, 카카오, SK네트웍스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상장 후 기업가치로 최대 5조 원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에 베팅한 대기업 3사(KT·카카오·SK네트웍스)의 지분 방정식이 투자은행(IB) 업계의 최대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2일 정보기술(IT) 및 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포털 ‘다음(DAUM)’을 업스테이지에 넘기는 거래와 관련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기업결합 승인이 확정됐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에서 AI 개발 조직을 이끌었던 김성훈 대표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Solar)’를 통해 금융, 법률, 제조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에서 독보적인 커스텀 기술력을 입증해 왔다.다만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