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현대重그룹, 미래기술·신시장으로 복합위기 돌파 [위기극복! 긴급 사장단회의!]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01 00:00

권오갑 “경기침체 맞서 그룹 역량 결집해야”
친환경 기술력 강화…기계 中시장 의존 탈피

현대重그룹, 미래기술·신시장으로 복합위기 돌파 [위기극복! 긴급 사장단회의!]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지난달 ‘그룹 사장단 회의’를 개최하며 글로벌 경기침체 대비 그룹 역량을 결집한 대응전략 수립을 주문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등 글로벌 악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

현대중공업그룹 주요 사업인 조선·정유·건설기계 모두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 IMO(국제해사기구) 친환경 규제 등으로 신규 수주 확대와 같은 성과도 있지만 글로벌 경기에 따른 손실 발생으로 자칫 실적이 둔화하거나 적자가 심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계열사 중간지주사)이 대표적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신규 수주가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월 누적 수주 규모는 127억8900만 달러, 124척에 달한다. 수주 금액은 6개월만에 연간 목표의 89.2%를 달성할 정도다. 컨테이너선과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가 주도했다. 총 124척 중 63.7%인 79척이 컨테이너선이었다.

LNGC도 23척으로 전체 수주의 18.6%를 차지했다. 신규 수주 호조가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실적 개선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서다.

증권업계는 한국조선해양이 올해도 1조원 넘는 적자가 불가피하지만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러-우크라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위기 등으로 내년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염려가 커지고 있다.

그룹 건설기계 부문인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현대건설기계가 상반기 834억원,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915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 12.6% 감소했다. 주된 이유는 ‘중국’이다.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지역 봉쇄로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다시 직격탄을 맞았다.

특히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상반기 중국 지역 건설기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0.2% 급감하는 등 대외적 요인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중국 시장 위축과 6월 말 기상 악화에 따른 수출 지체로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실적이 하락했다”며 “하반기부터 중국 시장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월부터 시작된 고유가로 상반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重그룹, 미래기술·신시장으로 복합위기 돌파 [위기극복! 긴급 사장단회의!]

친환경·신흥시장 개척에 사활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첨단 기술과 신흥 시장 개척으로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한국조선해양은 IMO 탄소배출 규제 강화를 계기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 LNG연료탱크 용접 기술, 친환경 연료 추진·운반 기술,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설계 기술 등 친환경 선박 관련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조선업체들과 함께 올 상반기 글로벌 LNGC 발주량(89척)의 71%(63척)을 수주하는 등 압도적 기술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2019년부터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 대외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관리위원회를 운영 중”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친환경 선박 및 자율운항 기술 경쟁력으로 악재를 넘어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제뉴인은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의 부진을 북미·유럽 등을 비롯한 선진시장과 인도·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으로 타개할 방침이다.

실제 2분기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시장 매출이 부진했지만 신흥시장과 국내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하는 등 성과를 냈다. 북미와 유럽 시장 매출 또한 전년 동기보다 13.4% 증가했다.

현대건설기계 2분기 지역 매출도 유럽 시장 1248억 원, 북미 시장 1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3%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해 6월 선보인 친환경 제품인 ‘A시리즈’도 건설기계 사업 영토 다각화에 힘을 보탠다. 친환경 제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북미와 유럽 맞춤 상품이라는 얘기다.

조선·건설기계 외에 로봇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을 앞세워 로봇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주력 타깃 제품은 의료로봇과 방역 로봇으로 일반 소비자들과 친숙한 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을 통해 방역·의료 로봇이 소비자들에게 친숙히 다가가 제품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SK하이닉스, 'AI 중심' 미국 나스닥 입성...최태원 "생산능력 2배 늘려도 부족" 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했다.SK하이닉스는 1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위치한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 기념 '오프닝 벨' 행사를 열었다. 종목 코드는 'SKHYV'로 결정됐다.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 등 그룹과 회사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석했다.곽노정 CEO는 기념사를 토해 "나스닥을 선택한 이유는 AI 생태계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는 기술 리더십을 증명하며 AI가 있는 모든 곳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최태원 회장은 행사 직후 미국 CNBC와 인터뷰를 갖고 인공지능(AI)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2 AI로 항로 최적화…HD현대마린솔루션, ‘웨더뉴스’와 파트너십 체결 HD현대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글로벌 1위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돌입한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일본 지바시에 위치한 웨더뉴스 본사에서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와 이시바시 토모히로 웨더뉴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협력 기본합의서’ 서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웨더뉴스는 1986년 설립된 세계 최대 민간 기상 정보 회사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1월 ‘경쟁력 강화 및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양사는 항로 최적화 결합솔루션 ‘OSR-OW(Optimum Ship Routeing×OceanWise)’를 정식 출시했다.이를 통해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 3 홈플러스 청산 위기…‘책임론’ MBK 김광일, 고려아연 이사 겸직 '적절성' 도마 홈플러스의 경영난을 둘러싸고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책임론이 불거지는 가운데, MBK가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절성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의 성과가 부족했으며, 회생계획 이행에 필요한 20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에도 실패했다는 판단이다. 법원은 일부 사업부 외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고 매출도 줄고 있어 계속기업가치 대비 청산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업계에서는 홈플러스가 이러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