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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11조 규모 물류 로봇 시장 진출 나선다…CJ대한통운과 협력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5 09:11

15일, CJ대한통운과 물류 로봇 공동개발 MOU 체결
CJ대한통운 곤지암물류센터에 로봇 솔루션 적용…향후 확대
로봇 공급은 물론 라스트마일 배송 전반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
배송·물류 로봇 시장, 2025년까지 11조5000억원 규모 성장 전망

LG전자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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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배두용)가 그간 호텔·병원·식당 등에서 쌓아온 로봇 솔루션 및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물류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15일 경기도 동탄에 있는 CJ대한통운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김경훈 TES물류기술연구소장,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 로봇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양사는 ▲다양한 물류 거점별 최적화된 로봇 운영 프로세스 구축, ▲주문받은 상품을 찾아 분류하는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오더피킹(Order Picking) 시스템 공동개발 및 고도화 협력, ▲CJ대한통운 물류센터 내 로봇 솔루션 적용 확대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달 CJ대한통운의 대형 물류거점인 메가허브 곤지암에 LG 클로이 캐리봇과 물류센터 내 시설 연동 솔루션, 다수의 로봇 제어를 위한 관제 시스템 등 물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다른 물류 거점에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후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전 세계 물류·배송 로봇 시장 규모는 오는 2025년 약 11조 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을 비롯한 UPS, 페덱스,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물류 업체들은 물류 창고의 자동화를 위해 다양한 물류 로봇을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기반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11조 물류 시장 본격 공략

LG전자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연구원들이 자율주행 기반의 차세대 물류 로봇 'LG 클로이 캐리봇'이 물류 창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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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로봇은 물류 창고 등 넓고 복잡한 공간에서 수십 대 이상이 동시에 움직인다. 따라서 이를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간 상호작용을 위한 5G 이상의 초고속 통신 ▲주변 정보를 수집하는 빅데이터 처리 등 고도화된 관제 기술력이 중요하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인 자율주행로봇(AMR)으로 진화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달 클로이 캐리봇의 전파인증을 마치고 POC(기술 검증)를 위해 국내 대형 물류거점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최다 물류 거점을 통해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쌓아온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물류 로봇 시장에서 LG전자의 솔루션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봇 공급 이어 '라스트마일' 배송까지 물류 솔루션 구축 주력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발전시켜온 △자율주행 △센서 △AI △카메라 등 핵심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호텔, 병원, 식당 등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선보이며 데이터와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LG전자는 내재화한 로봇 기술을 토대로 물류 로봇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자가 주문한 상품을 물류거점에서 최종소비자에 전달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전반에 걸친 물류 솔루션 구축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물류 로봇은 다수의 로봇을 동시에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인공지능부터 5G 통신까지 아우르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요구한다”며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로봇을 운영하며 쌓아온 기술 역량을 토대로 솔루션 기반의 로봇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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