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지난해 1~3차에 걸쳐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4250억원 규모의 발행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첫 번째 발행주선이다.
이 지원 사업은 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 중인 ESG 경영지원 정책의 일환이다. 산업은행은 ESG 투자수요가 명확하고 공모채 조달경험이 적은 기업 가운데 발행기업을 선정했다.
계룡건설산업·제이엔케이히터·한국화이바·화신 등 4곳은 이번이 첫 ESG 채권 발행이다. 대창은 작년 10월 2차 참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발행이다.
이번 채권은 1~3차와 마찬가지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방식으로 발행됐다. 각 회사의 사모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산업은행이 신용보강 후 유동화증권을 발행하는 구조다. ESG 채권 인증기관은 나이스(NICE) 신용평가가 맡았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ESG 채권 유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ESG 채권 발행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