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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정답이다-두산그룹] 박정원 두산 회장, ESG로 새로운 100년 질주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4 00:00

수소·SMR 등 친환경 포트폴리오 강화
ESG위 재편…윤리경영·공정거래 속도

[ESG가 정답이다-두산그룹] 박정원 두산 회장, ESG로 새로운 100년 질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126년 두산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엔진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다.

박정원닫기박정원기사 모아보기 두산그룹 회장이 추진하는 ‘뉴 두산’의 핵심이다. 박 회장의 ESG 경영 의지는 달라진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엿볼 수 있다. 중공업과 건설기계 등이 주요 사업이었는데, 이를 친환경 중심 비즈니스로 과감하게 바꿨다.

두산중공업은 그 대표주자다. 두산중공업은 수소·풍력·SMR(소형모듈원전) 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박 회장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전 계열사가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돌입하도록 했다.

두산중공업을 포함해 두산퓨얼셀, ㈜두산 등이 수소 생산과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구축 등에 집중했다. 풍력과 SMR 또한 두산중공업이 미래 신사업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수주에 나서는 분야다. 수소 발전 가스터빈 또한 대표적 친환경 사업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두산퓨엘셀 등도 각각 수소 드론과 수소 연료전지 개발 등으로 친환경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두산은 이 같은 친환경 비즈니스 강화와 더불어 폐기물 관리 등 환경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기·수질 오염 물질 관리, 환경투자 관리, 폐기물·유해화학물질 관리, 기후 변화 대응, 환경투자 관리 등이다.

폐기물 관리를 위해 두산그룹은 ‘올바로 시스템’을 활용한다. 폐기물 배출부터 운반, 최종 처리까지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관리한다.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폐기물 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덕분에 ㈜두산 폐기물 발생량은 지난 2020년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두산은 유해화학물질 관리와 안전한 사업장을 만글기 위해 정기적 모니터링 실시와 직원 교육을 진행한다. 증평, 김천 및 익산 사업장 화학물질 관리법 취급시설 기준 준수를 위한 투자도 펼쳤다.

산업차량BG는 화학물질 구입 계획 단계에서 사전 EHS(Environment, Health & Safety·환경관리) 영향 평가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사업장 내 유해화학물질 유입을 차단, 2016년 이후 유해화학물질 취급 ‘0’ 사업장을 유지 중이다.

환경경영 내재화를 위한 투자도 진행했다. 두산그룹은 환경보호를 위한 방지시설 설치 교체, 폐수처리장 및 폐기물창고 공사를 물론 지난 2020년 전자BG에서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개선·보수 등에 약 57억 원 투자를 진행했다.

환경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류 및 화학물질 저장, 보관하는 지상·지하 시설과 환경방지시설 총 471개소 대상 잠재 위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안전·품질경영은 박정원 ‘뉴 두산’ ESG의 핵심이다. 대표적인 것이 EHS 리더십 활동이다. 현장 EHS 점검, 안전대화, EHS 회의 등을 실행 중이다.

두산그룹 측은 “EHS 리더십 활동을 통해 전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수준을 효과적으로 제고하고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최고 경영층이 매년 EHS 세션을 진행해 현장 안전보건 목소리와 실적 및 계획을 상호 공유하며 EHS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전자·산업차량·퓨얼셀·디지털이노베이션BG별 품질 향상을 통해 사회적 가치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두산그룹 측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 등을 분석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전사 통합 IP 전략 수립, 기술경영 실행력 강화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력사 역량 강화 아케데미 실시, 협력사 인재 채용 지원, 협력사 대상 ‘온라인 동반성장 아카데미’ 교육과정 개설 등 협력사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며 “ESG 경영 차원에서 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난해 ㈜두산은 종합 ESG 평가 ‘A’등급을 받았지만 지배구조 부분은 ‘B+’로 2020년(A 평가)보다 하락했다. 다른 분야에 비해 부족하지만 ESG 위원회와 내부적 리스크 관리 체계 시스템 구축 등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두산그룹은 지난해 초 CSR 위원회를 ESG 위원회(이하 위원회)로 재편했다. 위원회는 E(환경), S(사회), G(거버넌스) 3개 분과를 중심으로, ESG 경영의 다양한 지표와 이슈를 논의하고 대응 전략을 결정한다.

구성원은 CBO(Chief Business Officer·사업부문총괄) 또는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각 BG/BU장과 각 영역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이다. ESG 경영의 다양한 지표와 이슈를 논의하고 대응 전략을 결정한다.

대내외적 조직내 중대 리스크 차단을 위한 내부 리스크 관리 체계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2018년부터 운영 중인 내부통제시스템(DICAS)은 회계업무뿐만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 미준수, 정보의 오류와 왜곡 등 위험요소를 관리 항목으로 포함한다.

이를 바탕으로 재무·영업·구매·재고 등 업무 전부분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지난 2020년에는 사업부문별 부패 위험도를 진단·평가, 전사적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영향 중대리스크를 사전 차단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했다.

두산그룹은 이를 통해 내·외부 변화에 대한 식별 분석을 DICAS에 반영한다.

정보보안 강화와 반부패·윤리경영·공정거래를 위한 노력 또한 펼치고 있다. 고객과 임직원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전문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협력사·임직원 반부패 설문, 내부신고제도 운영, 반부패·윤리규범 교육, 공정거래 자율운수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 대상 공정거래 활동 강화 등을 펼치고 있다.

2019년에는 부정 위험 관리체계를 수립해 사업부문별 부패 위험도를 책정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윤리경영에 대한 제3자 평가를 시작했다.

두산그룹 측은 “지배구조 개선 등 ESG 경영의 궁극적 목표인 ‘2025년 글로벌 100대 사회책임경영 선도기업’ 도약을 위해 9개 우선과제, 친환경 역량 강화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투명한 이사회 운영, 사외이사의 다양성 등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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