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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정답이다 - 한화] 글로벌 그린 리더 한화, ESG로 100년 기업 예약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4 00:00

태양광·수소·우주…친환경 10년 준비
기업헌장·ESG위…투명·공정경영 강화

▲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 김동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유독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위기 등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창립 70년 역사에 걸맞은 깊은 책임감으로 ESG 경영이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정도경영과 나눔의 가치를 적극 실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화는 이미 그룹 차원에서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과 주주권익 보호, 공정한 기업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담아 지난해 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공표했다.

한화는 기업지배구조헌장에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권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주주,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의지가 구두선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액션도 취하고 있다. 상장 모든 계열사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환경, 안전, 사회적 책임, 고객과 주주 가치, 지배구조 등 ESG 분야 정책과 전략 수립 등을 심의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의 위원 3분의 2 이상 혹은 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해 ESG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전문성 있는 논의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한화그룹은 지난해 ESG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주요 계열사 7곳 중 6곳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일찍부터 태양광·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친환경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제 단순한 태양광 에너지 생산을 넘어, 소비자에게 직접 태양광으로 만들어진 전력을 공급하는 리테일 사업까지 밸류체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회장 장남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솔루션 사장은 지난해 5월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실질적 해결책을 제시하며, 전 세계적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며 “한화그룹은 그린에너지 사업 모델 고도화와 차세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리더로서 10년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신재생에너지 또 다른 핵심 분야인 그린수소 경쟁력도 곧 모습을 드러낸다.

한화솔루션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강원도 평팡군 대관령면 부지에 약 450평의 부지 연구소를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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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지난해 영입된 정훈택 수소기술연구센터장 등 한화그룹 ESG 전문 기술자들이 ‘그린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해당 연구가 완성돼 그린수소가 양산화되면 ‘탈 탄소’ 시대로 가는 첫 번째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배구조 혁신에도 초점을 맞춘다. 지난해 제정한 ‘기업지배구조헌장’이 출발점이다. 지배구조헌장은 국제적 기업지배구조 관행에 부합하는 원칙과 기준을 세우고, 나아가 그룹 홈페이지 내 기업지배구조헌장을 게시해 모두가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 한화솔루션의 기업지배구조헌장 제정을 시작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모든 상장 계열사들이 해당 헌장을 제정할 예정이다.

한화그룹의 기업지배구조헌장은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권익 보호를 위한 내용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주주총회에서 주주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는 방향으로 결정된다는 조항을 넣었고, 이사회가 독립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사회 내 과반 이상의 사외이사를 둔다’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헌장은 지난해 5월 그룹 차원에서 설립된 ESG위원회를 비롯해 ESG 경영 전 분야 기본정책 수립과 중장기 목표를 살리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정책을 통해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립해 각 계열사들 컴플라이언스 이행 여부 점검과 자문 역할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한 회사에 소속되지 않은 별도 기구다.

컨플라이언스위원회가 ㈜한화 경영기획실을 해체한 것이 대표적 혁신 사례다.

경영기획실 해체 후 이사회 중심 독립경영체제가 확립됐다. CEO(최고경영자) 선임과 임원인사는 각사 이사회가 권한을 가지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대주주로서 대표이사 추천권을 행사할 뿐이다. 각사 이사회가 추천 후보군 중 대표이사를 선임, 이사회 중심 경영 체제로 나아가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말 기업지배구조헌장 공표로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며 “앞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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